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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장 다른 이들 앞에서는 유아, 둘만 있을 때는 나유아

그때, 소지철이 고개를 들고 고선호를 바라봤다. "그걸 조사해 낼 수 있어요? 이 바닥 사람들 일을 얼마나 은밀히 잘 처리하는데요. 잘못했다간 앞길 다 망치잖아요." 소지철도 이 방법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가 관련 업계 사람에게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만약 진윤서가 한 짓이라면 진윤서 회사가 뒤에서 그녀를 도와줬을 거라고. 이런 큰 회사가 나서면 절대 꼬투리를 남기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희생양을 찾아 자신과 진윤서의 안전을 확보할 거라고 했다. "유아가 그런 짓 안 했다는 것만 조사해 내면 되죠." 소지철만 마주하면 고선호의 태도는 좋지 않았다. 그 말을 들은 소지철이 다시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놀았다. "나한테 맡겨, 너는 팀에서 네 일만 잘하면 돼." 고선호가 나유아를 위로했다. 그 말을 들은 나유아는 조금 복잡해졌다, 그가 미리 이런 생각을 했다면 그녀는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고선호가 배지혜가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지 않았다면 나유아도 이 방송팀에 들어와 이렇게 많은 일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다. 소지철은 나유아와 고선호를 번갈아 바라봤다. 그리고 그는 고선호가 나유아를 제법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나유아는 싸늘했다. 고대에서는 사촌 끼리 결혼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지만 현대에서는 불가능했다. 나유아를 향한 고선호의 감정은 불정상적이었다. "조사해 내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은데요, 많은 이들이 이런 상황을 만났을 때, 결국 해명을 한다고 해도 부정적인 뉴스가 가져다준 영향을 소멸하지 못하니까요." 밥을 먹던 주진석이 갑자기 고선호에게 말했다. "하긴, 어떤 사람은 뉴스만 보고 결과를 보지 않으니 기억 속에 영원히 이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것만 남겠죠." 주진석의 말을 들은 오 교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나유아가 말했다. "여기 들어와서 돈 벌기로 했으면 이런 일도 겪는 법이죠, 돈 버는 데만 영향 없으면 돼요." 연예계는 인기를 먹고 살아가는 곳이다. 하지만 인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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