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장 하마터면 들킬 뻔했다
나유아가 성효진을 바라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아."
"난 배지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으면 왜 그 성인 거야? 분명 고선호의 아내인 널 도발하는 거야." 성효진이 계속하여 분석했다.
한편 나유아는 말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자수를 시작했다.
성효진은 태블릿으로 바쁜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고 일을 하다가 갑자기 태블릿을 내려놓았다.
"갑자기 생각났어, 어제 고선호의 할머니와 같이 간 거야?" 성효진이 다급히 묻자,
나유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할머니가 날 데려간 거야. 할머니는 항상 임신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거든."
성효진은 나유아를 빤히 바라보았다. "이런 가능성도 있을까? 배지혜가 사람을 찾아 고선호의 할머니를 이용했고 그 사람이 일부러 배 씨를 언급하면서 널 도발한 거지. 배지혜는 널 모르지만 널 괴롭힐 수만 있다면 목적 달성이잖아."
그 말에 나유아는 천천히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도 일리가 있어. 배지혜가 그냥 고선호의 아내를 괴롭히고 싶은 거면 가까운 사람을 찾지 않았을 거야. 고선호에게 들키면 안 좋으니."
"만약 그 할망구가 의사를 찾아주면서 임신 강요하지 않았다면 그 여자도 널 괴롭힐 기회가 없었을 거야. 내가 보기에는 고씨 가문의 온 가족이 널 미워하고 있어." 성효진이 이를 갈았다. "널 미워할 뿐만 아니라 고선호가 밝혀내도 배지혜, 그 세컨드의 편을 들 거야."
한편 나유아는 입술을 깨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장미를 수놓으며 씁쓸한 기분을 잠재운 뒤 부드럽게 말했다 "난 정말 고선호와 어울리지 않아. 할머니와 고선호는 날 조금도 믿지 않아. 즉 그 사람들은 날 가족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거야."
그 말을 듣자 성효진은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할머니가 날 혼내도 속상하지 않아. 이제부터 난 그들과 상관없는 사람이니." 나유아가 덤덤하게 말했다.
수없는 고통을 받던 지난 3년 동안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러니 고선호와 배지혜에게 괴롭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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