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모든 주주가 메인 자리에 앉아 있는 임천우를 마치 바보를 보는 것 처럼 바라봤다.
위건용이 누구란 말인가?
그는 윤씨 집안에 버금가는 금영그룹의 2대 주주였다!
부광시에 위건용을 깔아뭉갤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결코 지금 앞에 있는 조수 따위는 아니었다.
"쉿!"
임천우는 조용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금영그룹의 주주 위건용이 부광시에 발 붙일 곳 없게 만들어!"
"X발!"
위건용은 화가 났다.
그의 눈에는 임천우가 광대일 뿐이었다. 이 아무것도 아닌 조수 따위가 자신을 안중에 두지 않자 얼굴에 불만이 가득했다.
그는 흉악한 눈빛으로 임천우를 바라보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 새끼야. 내가 오늘 부광시에 발 붙일 곳 있다면, 넌 여기서 기어 나가야 할 거야......"
"징징징!"
위건용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전화가 울렸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사람들 앞에서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위 대표님, 큰 일 났습니다."
"법무청에서 연락이 왔는데 대표님께서 도박장 돈세탁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어 대표님 명의로 된 모든 은행카드를 동결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은 위건용은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도박장 제보자 외에 자금세탁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도박장에서 그를 신고할 가능성은 더욱 불가능했다!
하지만, 누가 그를 신고했을까?
위건용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 또 다른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또 다른 불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건용 형님, 고향에 큰 일 났어요!"
"형님 본가 쪽 부동산이 차압당했어요. 말로는 매매 절차에 문제가 있고, 고의적인 탈세 의혹도 있다고 그러는데요!"
위건용은 상대방의 말을 듣고 식은땀을 흘렸다.
그는 회사 규칙의 제한을 받지 않고 높은 양도세 납부를 피하기 위해 본가 쪽에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동산을 친구 명의로 등록했다.
그는 이 일은 아주 은밀하게 진행됐고 돈을 들여 거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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