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장 밤에 김연아를 보내주다
김연아는 강준이 자기의 더럽고 어두운 일에 얽히지 않길 바랐다.
김연아의 마음속에서 강준은 첫사랑이었다. 그는 젊고 잘생긴 데다 활기가 넘쳤다. 거기에 마치 신과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강준은 이미 그녀의 남자가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김연아는 오늘처럼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또한 한 번도 그런 관계를 맺으면서 기분이 좋을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동시에 김연아는 전에 강준을 통제하려 했던 일에 대해 자책했다. 처음에는 애매한 행동과 말로 강준을 유혹해 그녀의 킬로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면 그녀는 자책하며 웃을 수밖에 없었다.
강준은 신이었다.
두 명의 킬러가 그렇게 쉽게 죽였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일을 강준이 했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지금 김연아는 어떤 나쁜 마음도 없었다. 지금은 그저 이 남자의 순한 양이 되고 싶을 뿐이었다. 강준이 뭘 하라고 하면 그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심지어 죽으라고 해도 그녀는 그렇게 할 것이다.
사람들이 사랑에 빠진 여자는 생각이 없다고 하던데 지금 그녀의 지능은 이미 마이너스로 퇴화하고 있었다.
“손석진이 미쳤어.”
잠시 후 강준은 차를 강성의 항구에 세웠고 내려 담배를 피웠고 김연아도 이때 담배를 한 대 꺼내며 말했다.
“손석진 정말 미쳤어. 킬러를 보내 공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려고 해?”
강준은 몸을 돌려 김연아의 얇은 담배를 빼앗아 바로 바다에 던져버렸다.
“앞으로 담배 피우지 마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하는 거예요.”
김연아는 골초였고 언제부터인지 손에서 담배를 놓지 못했다. 비록 그녀가 피우는 것은 얇은 담배였지만 얇은 담배도 결국 똑같은 담배였다.
그런데 강준은 그녀에게 금연을 하라고 하는 걸까?
멍하니 서 있는 김연아를 보며 강준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나는 담배 피우는 여자 싫어해요.”
“응 끊을게. 앞으로 절대 다시 피우지 않을게.”
김연아는 힘껏 그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준아 너 정말 대단하다. 나 앞으로 너의 착한 양이 되고 싶어. 그래도 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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