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장 김민정의 19금 수업
“콜!”
강준은 김민정이 이렇게 쉽게 제안을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 그는 김민정이 더 따지고 들어올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3초도 고민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강준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말했다.
“김 선생님은 역시 최고의 파트너예요.”
“당연하죠!”
김민정이 웃으며 말했다.
“저도 강준 씨가 저한테 5%의 지분을 줄 줄은 몰랐어요.”
김민정은 절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다. 5%의 지분이 어떤 의미인지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5%가 적어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이 다루는 것은 원석 사업이었다.
강준이 방금 벌어들인 1,000억 원에서 5%는 무려 5억 원이었다. 김민정은 돈 계산에 능한 사람으로, 강준이 지금 충분히 가치 있는 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그녀는 1년 안에 억만장자가 될 자신이 있었다.
“강 대표님, 손해 봤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조 대표님을 이 판에서 몇 년 동안 버티게 한 것도 저였잖아요? 그러니 저랑 협력하면 편히 쉬고 계셔도 제가 다 알아서 할 겁니다.”
“역시 김 선생님과 협력하길 잘했네요.”
강준이 잔을 들며 말했다.
“굿 파트너!”
두 사람은 잔을 부딪치고 단숨에 잔을 비웠다. 윤지영도 옆에서 말없이 잔을 들어 함께 건배했다.
세 사람은 계속해서 식사를 이어갔고, 김민정과 윤지영은 맥주를 마신 탓인지 함께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혼자 남은 강준은 윤지영을 회사에 합류시킬지 고민했다.
윤지영은 금융을 전공했고, 지금은 법을 공부하고 있으니, 회사의 재무를 맡기기에 적합한 인재였다.
‘지영 씨의 대학원 진학 준비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바로 그때, 화장실 쪽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고민에 빠져있던 중, 강준은 희미하게 들려오는 김민정의 목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란스러운 상황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윤지영과 김민정이 네 명의 남자에게 둘러싸여 코너에 몰렸고, 김민정은 조폭 두목같이 생긴 대머리 남자에게 계속해서 사과하고 있었다.
“네가 김민정이야? 주지혁의 여자?”
그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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