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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장

"그럼 내가 어떻게 감사 인사 전할까?" 주은우가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토요일에 버블티 사 줘." "그래." 주은우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그는 도시아가 참 쉽게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버블티 한 잔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매번 달래기도 무척 쉬웠다. 그녀는 주은우가 그리던 이상적인 아내였다. 곧 수업이 끝났다. 그리곤 주은우가 갑자기 말했다. "시아야, 오늘 점심은 너랑 같이 못 먹을 것 같아. 나가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거든." "주은우,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도시아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주은우를 보며 물었다. 두 사람은 모두 새내기였다. 그런데 주은우는 왜 저렇게 바쁜 건지 도시아는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친구가 여기 왔잖아. 사업 구상 중이라 조금 바쁠 것 같아." 도시아의 말을 들은 주은우가 웃으며 설명했다. 주은우가 사업을 하려 한다는 말을 들은 도시아는 조금 놀랐다. 주은우는 도시아보다 고작 한 살 컸다. 그런데 대학교에 오자마자 돈 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 집 배경 알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가?' "그래, 그럼. 나는 너 응원할게." 도시아가 싱긋 웃었다. 그녀는 갑자기 자신이 너무 행복한 사람 같다고 생각했다. 또래가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있을 때, 주은우는 벌써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남자라니. 도시아와 연수아가 앞에서 걷고 있었고 주은우가 묵묵히 그 뒤를 따라갔다. 주은우는 학과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역시나 다른 선배들과 함께 멀지 않은 곳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조승현을 발견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주은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주은우는 전생에 이런 협박을 받아본 적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갓 스물을 넘긴 학생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조승현이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자 옆에 있던 이가 웃었다. "저놈 말 제법 잘 듣네." 그러자 다른 이가 웃음을 터뜨렸다. "당연하지. 새내기 하나 못 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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