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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장

세 사람은 가로수길을 한 바퀴 돌았다. 송이한은 임대 중인 집 몇 채의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다. 한성 부동산으로 돌아온 주은우는 여섯 건의 계약서에 서명하고, 은행에 가서 오강수의 계좌로 1억 8천만 원을 이체했다. 모든 절차를 마치니 이미 오후 3시였다. 송이한은 오강수에게 자신의 수수료 400만 원을 달라고 요청했다. 오강수는 마지못해 금고에서 현금 400만 원을 꺼내 송이한에게 주었다. 작업실로 돌아오는 길에, 송이한은 수수료 400만 원을 주은우에게 건넸다. "사장님, 이 돈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주은우는 원래 오강수와 계약을 할 수 있었지만, 이 기회를 자신에게 주었다. '이 돈은 원래 내 거 아니었어.' "나한테 줄 필요 없어요. 이건 송이한 씨가 받아야 할 돈이잖아요." 주은우는 돈을 다시 돌려주었다. "한성 부동산에서 이미 수수료 4백만 원을 가져갔으니, 여섯 채의 집은 1억 7천만 원만 필요합니다. 이 4백만 원을 드리면 손해를 줄일 수 있어요!" 송이한은 어이없어하며 설명했다. "됐어요, 나한테 예의 차릴 필요 없어요. 송이한 씨가 받는 게 오강수가 받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송이한은 불안한 마음으로 돈을 받았다. 주은우는 소파에 기대어 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진강구의 집값은 자신의 예산보다 훨씬 낮았다. 3일 후에 집을 다시 팔면 160억 원 정도가 돌아올 것이다. 그 돈이면 휴대폰 회사를 차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연구 개발 비용과 하드웨어 맞춤 제작이 필요했다. 이는 거액의 프로젝트였다. 자신만의 브랜드 휴대폰을 만들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 띵! 주은우의 휴대폰에서 MSN 메시지 알림음이 울렸다. 도시아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은우야, 오늘 오후 내내 결석했어?] 주은우: [응.] 도시아: [사업 때문에 그런 거야?] 주은우: [응!] 도시아: [너 무슨 일 있어?] 주은우: [아닌데!] 도시아: [근데 왜 이렇게 차가워?] 주은우: [지금 좀 바빠!] 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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