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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장

쌀쌀맞은 박시후보다 서유준이 더 친근하고 대화도 잘 통했다. 방금 박시후에게 사진을 잘못 보내자마자 삭제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박시후가 반응이 없었기에, 장수경은 그가 보지 못했다고 확신했다. 때문에 사진을 다시 강성한에게 보냈다. 장수경은 강성한에게 강리아와 서유준이 결혼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문자를 남겼지만 그걸 보자마자 강성한은 전화해서 그녀를 한바탕 욕했다. “서씨 가문이 박씨 가문보다 못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박씨 가문이 버린 중고를 주워 쓸 정도는 아니야. 당신 지금 무슨 헛된 꿈을 꾸는 거야?” 그 말은 장수경을 바로 일깨워 주었다. 때문에 그녀는 강리아와 서유준이 이어질 가능성을 애초에 잘라버릴 생각이었다. “아주머니. 리아도 친구 사귈 권리와 자유는 있어요. 그건 박시후도 아주머니도 간섭할 권리가 없어요.” 서유준은 온화한 말투로 참을성 있게 설명했다. “저와 리아는 단순한 친구 사이예요.” 적어도 아직은. 서유준은 속으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장수경은 그 말에 피식 웃었다. “자유는 무슨. 난 리아 엄마야. 리아 일에 간섭하는 건 당연해. 젊은 사람들은 일을 충동적으로 벌이는 경향이 있는데. 난 리아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 손가락질받을까 봐 그래.” “리아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서유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보기 드물게 안 좋은 안색을 했다. “리아는 아주머니 딸이에요.” 서유나 덕에 서유준도 강리아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하지만 그동안 그는 강라와 깊이 접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저 서유나한테서 강리아 얘기를 가끔 듣는 것뿐. 그저 들은 것만으로도 서유준은 강리아가 얼마나 원칙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강리아의 친모라는 사람이 딸이 도덕적으로 비판을 받을 거라고 하면서 마치 강리아가 나쁜 짓을 할 거라고 확신하는 것처럼 말했다. “사람 속은 모른다고. 리아가 어떤 사람인지 유준 씨는 잘 몰라. 엄마인 나도 잘 모르고. 아무튼...” 장수경은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생떼를 부렸다. “계속 리아와 얽혀서 리아가 이혼당하면 난 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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