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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장

소지연은 높은 의자에 앉아 있었고 송민우는 의자 앞으로 걸어와 두 손을 그녀의 뒤에 있는 테이블에 지탱했다. "어젯밤에 즐거웠어?" 소지연은 멈칫하고는 잠깐 반응해서야 송민우가 말하는 게 뭔지 알아챘다. "뭐... 그럭저럭." 그녀는 송민우의 두 팔 사이에 있었기에 강한 압박을 느꼈다. "그냥 '그럭저럭'이 아닐 텐데?" 그는 몸을 조금 숙이고는 매혹적인 말투로 말했다. "어젯밤엔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 "입 다물어!" 소지연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네가 어젯밤에 계속 나한테 달라붙으며... 나한테..." "아-! 그만 말 해!" 소지연은 귀를 막았다. 지금 그녀는 갓 삶아낸 새우처럼 얼굴부터 목까지 모두 빨갰다. 송민우는 이런 소지연이 아주 재미있었다. 분명 입으로는 아주 자유분방하지만 놀림을 조금도 당하지 못했다. 그는 입꼬리를 올리고 웃더니 점차 웃음을 거두었고 표정도 진지해졌다. "너도 좋았고 나도 좋았어. 나도 기분이 아주 좋았어. 우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약 내가 지금 다시 화해하고 사귀자고 하면 넌 동의하지 않겠지." "당연하지! 난 네 전 여자 친구가 다시 찾아와서 또 쫓겨나고 싶지 않아. 그런 일은 평생 한 번만 경험하면 족해, 정말 감지덕지 해." "그래서 이번엔 내가 너한테 구애할게, 일단 내 성의를 보여줄게, 어때?" 소지연은 멍하니 송민우를 바라보았고 의아해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송민우는 일어서 그녀의 앞을 떠났다. "그렇게 하는 걸로 해." 그러고는 만족스럽게 안방으로 가서 서류를 들고 나와 그녀한테 건넸다. "봐봐." 소지연은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는 서류를 받아 열어보았는데 보고는 깜짝 놀랐다. "너, 나한테 집을 선물한 거야?" "마음에 안 들어? 이건 힐리우스보다 더 비싼 집이야. 게다가 내가 전문가한테 검증했는데 이 부동산이 5년에서 10년 사이에 값이 배로 오를 거래. 네가 시 중심에 있는 주택을 원해도 돼, 하지만 난 네가 시 중심에 무용 스튜디오를 오픈했으면 좋겠어." 소지연은 서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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