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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장

한참 지나서 소지연은 조용해졌다. 송민우는 그녀가 잠든 줄 알고는 열심히 운전했는데 그때 소지연의 그의 다리에 손을 얹었다. "송민우... 나..." 소지연은 마치 취한 듯 눈이 풀려있었고 눈물까지 글썽였다. "결정했어?" 송민우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는 열심히 운전하는 데 집중하려 했지만 소지연은 마치 요물같았다. 소지연은 말하지 않고 행동으로 답했다. 그녀는 안전벨트를 풀려고 했고 송민우한테로 기어 오려고 했다. 결국 차는 병원으로 가지 못했고 교외에서 멈췄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고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차 안의 열기가 사라졌고 두 사람은 모두 차분해졌다. "이 일은 그냥... 없었던 걸로 해." 소지연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날 제때 구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네가 날 도와줬다고 해서..." '그게 도와주는 거였어?' '완전히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 거였잖아!' '그동안 많이 참았었나?' 나중에는 소지연이 그만하라고 사정했지만 그는 무시하고는 아무 말도 듣지 않았다. 송민우도 난감했는지 소지연의 말에 반박하지 않고 그냥 "응"이라고 답했다. 송민우는 소지연을 사는 곳으로 데려가려고 했는데 소지연이 호텔 주소를 알려주었다. "너 호텔에서 살아?" "신경 꺼." "넌 똑똑한 여자야, 나한테 오기 부리면 아무것도 못 얻어." 송민우의 말에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 '맞아, 나는 자본이랑 싸울 능력이 없어." 그때 뻔뻔하게 송민우한테 구애하겠다고 했던 것도 그녀였고 사귀기만 하고 결혼하지 않겠다던 것도 그녀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결과가 비참했을 뿐, 다른 건 모두 그때 말한 것과 같았다. '내가 무슨 불만을 가질 게 있겠어?' 송민우는 그녀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내가 마련한 집에서 살고 싶지 않으면 구현우한테 다시 더 좋은 집 구하해라고 할게, 계약금은 네가 물어, 계약하고 나면 내가 절대 참견하지 않을게, 앞으로 네 일에도 신경 안 쓸게." 그 말은 그가 나지아와 잘 만나야 하기에 다른 여자와는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소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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