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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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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장

진효신과 정강호는 대본을 가지고 안지은 집으로 왔다. 마침 커피도 도착했고 안지은은 자신이 연예계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토대로 두 사람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우선 제일 중요한 건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해야 해. 그래야 연기할 때 충분히 몰입할 수 있어. 서브 남주 부분을 체크했는데 분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스토리가 풍부하고 캐릭터도 독보적이라서 대본에 적힌 부분을 잘 소화하면 충분히 인생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아.” 안지은의 말에 진효신과 정강호는 힘차게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하면 안 돼. 빨리 간다고 해서 이기는 건 아니야. 배우란 작품마다 착실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잘 쌓아가야 하는 거야. 그리고 결국은 그게 배우의 가장 빛나는 명함이 돼줄 거야.” 진효신과 정강호는 고개를 돌려 서로를 바라봤다. 두 사람 모두 안지은이 이렇게 진지한 사람인 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누나, 정말 누나를 만나게 된 게 저희한테는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몰라요.” 정강호가 안지은을 바라보며 감격스러운 눈으로 말했다. “너희 두 사람이 노력한 덕분이지.” 안지은이 계속 말했다. “일단 대본을 충분히 숙지하는 게 첫 번째야. 그러고 나서 다시 인물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해 봐. 그럼 확실히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진효신과 진강호는 테이블에 마주 앉아 대본을 숙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지은은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창문을 통해 내리쬐는 따스한 햇볕에 온몸이 노곤해지는 것 같았다. 안지은은 고개를 들어 테이블에 앉아 있는 진효신을 바라봤다. 진효신은 생각보다 부지런하고 무슨 일이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착실한 청년이었다. 다만 나이로 봤을 때 두 사람은 5살이나 차이가 났다. 이렇게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그를 바라보니 그날 밤처럼 가슴이 터져 나올 듯 두근거리지는 않았다. 안지은은 그런 기분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런 호흡과 밸런스는 마치 두 사람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잘 맞았다.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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