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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에:: Webfic

제761장

“늦었다고요?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좋지 않나요?” 그녀는 말하며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감싸고 웃으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았다. 그녀의 눈은 샘물처럼 맑고 별빛보다 더 빛났다. “다시 한 번 말해줘.”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가슴이 간질거린 서지훈은 자신의 이마를 그녀의 이마에 맞대며 말했다.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요.” 그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남자의 손가락이 그녀의 목을 쓰다듬는 것으로 보아 마치 그녀에게 더 깊은 키스를 길구하는 것 같았다. 사실 그는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지만 입가에 다다랐을 때마다 너무 진부하게 느껴져서 결국 삼켜버렸다. 키스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아영의 손가락이 그의 목 뒤쪽에서 마치 어렸을 때처럼 그의 머리 끝을 쓰다듬었다. 서지훈은 한참을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았다. “나는 항상 어렸던 너를 생각해. 정말 좋아했거든.” 십여 년 전의 자신을 떠올리며 강아영이 말했다. “나는 그게 싫어요. 지금의 내가 좋아요. 더 예쁘고 경제 능력도 있고...” 비록 두 사람이 다시 헤어진다 하더라도 울지 않을 것이다. 뒤에 하려던 말은 이런 분위기에서 조금은 분위기를 깨는 것 같아서 강아영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알아챈 서지훈은 웃음기를 가득 담은 눈으로 강아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은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입 밖에 꺼내지 마. 안 그럼 매운 맛 보여줄 테니까.” 강아영은 그의 품에서 웃었다. “지훈 씨는 정말 똑똑하다니까. 정말 좋아해요.” 그녀를 이해해주는 그의 모습에 강아영은 마음이 달콤해졌다. 그가 말한 대로 10년 사이에 각자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가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이야기에 그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를 안았다. 비록 아쉬움도 있었고 많은 긴박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둘은 분명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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