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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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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장

한편, 강아영은 팔찌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강아영의 생일 때 서지훈이 억지로 손목에 채워줬다. 그 후로 몇 번이고 돌려주려고 했지만 바쁜 상황 때문에 점점 돌려줘야 한다는 걸 까먹고 있었다. 남성택 선생으로부터 만들어진 물건이니 정갈하고 예쁜 것은 당연한 사실이었다. 강아영은 잠시 생각에 빠지는 듯싶었으나 이내 팔찌를 넣어두었다. 강아영에게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서태웅이 걸어준 달 모양의 펜던트가 더 예쁘고 소중했다. 다만 재단에 도착했을 때 목걸이는 이미 거액의 금액으로 누군가에게 낙찰되었다. 강아영은 조금 아쉬웠지만 원래 자신의 것이 아니었기에 크게 미련을 갖지 않았다. 재단을 벗어나 강아영은 김건우에게 전화를 걸어 어딘지 물었다. 조금 의외였던 것은 김건우가 집에 있다는 것이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몸이 안 좋은 것 같았다. 강아영은 김건우의 집에 도착했다. 김건우의 집안들 둘러보면서 강아영은 의아했다. 벽에는 장미꽃 그림의 석영화가 걸러져 있었고 책상에는 팔다리가 한 번씩은 부러졌다 붙여진 장식품들이 놓여 있었다. 안무가모형은 행복하게 춤을 추며 웃고 있는 듯했으나 자세히 보면 몸에 상처투성이인 모습이었다. 강아영도 김건우를 이해할 수 없었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었을까? 마치 강아영과 아주 깊은 사이라도 된 듯이 말이다. 서태웅은 김건우를 보고는 쪼르르 달려가서 다리를 끌어안았다. 김건우는 멈칫하는 듯 싶었으나 얼른 손으로 입을 막으며 말했다. “나 감기 걸려서 안 돼.” 서태웅은 김건우의 말에 대답했다. “나도 아파요.” 서태웅의 귀여운 모습에 김건우는 웃음이 새어 나왔다. 강아영은 트렁크에서 캐리어를 내렸다. 김건우는 캐리어 안의 물건들을 보더니 차갑게 물었다. “꼭 이래야만 해요?” 강아영은 아무 말 없이 가져온 물건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꼭 이래야만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들의 일을 모르니 그저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할 것이다. 서태웅 역시 주머니의 호두를 꺼내 김건우에게 건넸다. “이거 먹어요.” 김건우는 서태웅에게 몸을 수그리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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