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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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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장

서지훈은 오늘 인내심이 가득하다 못해 넘쳐 흘렀다. “한 번만 더 나를 믿어줘. 너도 너희 오빠도 내가 다 지켜줄게.” 강아영은 달콤한 그의 말에 심장이 뛰었다. “아영아, 날 이용해. 나를 그저 네 편의로 부려먹는 종이라고 생각해.” ... 사람은 간혹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저도 모르게 다른 방법으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 한다. 강아영은 그간 따로 만나는 사람이 없어 몸이 한껏 예민해진 상태였다. 서지훈은 그걸 아주 잘 알고 있기에 그녀의 욕망을 한껏 끌어냈다. 그는 이러면 안 되는 걸 알지만 지금은 그녀의 모든 상황이 다 기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강아영은 좀처럼 적극적으로 응해주지 않았다. 그러다 슬슬 마음의 문을 열고 서지훈의 목을 꽉 끌어안으려는데 눈치 없는 휴대폰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려댔다. 서지훈은 방해받은 것에 심기가 불편해졌는지 속으로 짧게 욕설을 내뱉었다. 강아영은 시선을 내려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가 발신자가 누군지 확인하고는 바로 인상을 썼다. 서지훈도 발신자가 김건우인 것을 확인하더니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밖을 바라보았다. 미행이라도 하는 게 아니고서야 이렇게까지 타이밍 좋게 전화를 걸 리가 없었다. 강아영도 고개를 들어 보려는데 서지훈이 그녀의 턱을 살짝 잡으며 말했다. “무시해.” 서지훈의 셔츠 단추는 어느새 절반 정도 풀어져 있었고 강아영의 윗옷도 어깨까지 끌어져 내려있었다. 이런 달콤한 순간을 방해받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휴대폰은 계속해서 울리고 있었지만 강아영은 서지훈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서로 마주친 눈빛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강한 욕망을 읽었다. 강아영은 이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막 돌아왔을 때처럼 그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일이 생길 때마다 옆을 지켜준 게 컸던 건지 아니면 서지훈이라는 존재 자체가 컸던 건지 서지훈은 아주 자연스럽게 그녀의 마음에 들어왔다. 아까 서지훈의 방에서 서태웅의 사진을 구경했을 때 강아영은 서지훈이 자신에게 무엇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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