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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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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장

서태웅이 잠에서 막 깼을 무렵 강아영도 마침 퇴원 준비를 다 마쳤다. 강아영은 아직도 살짝 부은 아이의 뺨 때문에 마음이 안 좋았지만 아이는 그런 것 따위 상관없다는 듯 환하게 웃었다. 서씨 본가에 도착하자마자 서태웅은 바로 강아영의 손을 꽉 잡으며 고개를 한껏 올린 채 자랑스럽다는 듯이 서태영에게 강아영을 소개했다. “이, 뻐?” 자신도 엄마가 있다는 듯한 모습에 강아영은 괜스레 코가 시큰거렸다. 서태영은 두 손으로 서태웅의 얼굴을 감싸 쥐며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너 이제 말할 수 있어?” 서태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형이라고 해봐.” “혀... 혀... 형!” 받침이 들어간 단어들은 발음하는 게 좀 어려웠지만 서태웅은 열심히 발음하며 결국 형이라고 불러주었다. 서지훈이 말은 계속해야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서태영은 형이라는 소리에 활짝 웃더니 서태웅의 손을 잡고 집 안으로 뛰어갔다. “웅아, 형이랑 같이 놀러 가자. 웅이가 없어서 나 엄청 외로웠어. 얼굴은 안 아파?” 강아영은 두 아이가 손을 잡고 안으로 뛰어간 것을 보더니 그제야 시선을 거두고 김선애와 한수연과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서태웅이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줄곧 옆에 있어 주지 못했기에 한수연과 김선애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었다. “태웅이는 지훈이가 다 키웠어.” 김선애가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태웅이는 도련님이 다 키웠어요. 이제는 말도 하고, 정말 잘 됐어요.” 그리고 한수연도 강아영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의도치 않은 작은 사고가 있었기만 결과적으로 보면 좋은 상황이었다. 강아영은 서씨 본가에 머무르며 서태웅을 돌봐주었다. 김선애는 아이와 놀아주는 강아영에게 다가와 보여줄 게 있다며 위층으로 데려갔다. 위층으로 올라가 서지훈의 방으로 들어간 강아영은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광경에 잠깐 멈칫했다. 그의 방은 과거에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침대 위에 서태웅이 잠잘 때 덮는 담요가 있고 가구에는 하나같이 모서리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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