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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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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장

‘분명 이 사람을 미워했었는데. 이 사람만 아니었더라면 내 인생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거야.’ 부모를 여읜 후로 장서우는 강아영과 서로 의지하면서 살았고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 그런데 요 몇 년간 소승원이 많이 변한 건 사실이었다. 소승원은 영진국의 태화시와 해성시를 오가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서 장서우의 옆에 있어 줬고 심지어 구혜숙도 챙겼다. 그 모습을 보면 참으로 책임감이 있는 좋은 남자였다. 강아영도 몇 년 동안 해외에 있어서 그녀 옆에 있을 시간이 없었고 구혜숙이 검사를 받을 때면 항상 소승원이 함께 갔었다. 소승원은 장서우가 하는 일을 별로 탐탁지 않아 했지만 뭐라 하진 않았다. 예전에 명품 매장에서 일했을 때도 손님들에게 웃으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곤 했었다. 하지만 장서우가 그 일을 좋아했기에 퇴근할 때까지 말없이 기다렸다. 그리고 장서우가 준 선물은 수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끼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스톡홀름 증후군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이 사람 아이를 낳는다고?’ 장서우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설득하기 싫었고 이런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도 않았다. 소승원의 아내이긴 했지만 인정하기 싫었다. 소승원에게 있어서 그녀는 그저 반려동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많은 여자를 만났고 싫증이 나면 그녀도 자유로워질 줄 알았다. 그런데 수년이 지났지만... 장서우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은 강서준이지만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니 누구와 함께하든 상관이 없다고 말이다. 구혜숙이 소승원을 아들처럼 대한다고 해도 그는 강서준이 아니었다. “서우야, 서우야...” 장서우가 정신을 딴 데 팔고 있던 그때 소승원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심장이 튀어나올 듯이 빨리 뛰었고 그의 그윽한 두 눈을 보면서 꽉 끌어안았다. ... 강아영은 술잔에 술을 따라 마셨다. 그러고는 형식적으로 김건우의 문자에 답장을 보냈다. 김건우는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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