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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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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장

서지훈은 떠나기 전 마음을 가라앉히고 서가은과 서태웅에게 잠시 산에 남아있으라고 했다. 사실 강아영은 서태웅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 이 기분을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아이를 잃은 고통은 강아영에게 영원히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가끔은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 생각만 하면 마음이 꽉 막힌 것처럼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으니까. 강아영은 서태웅과 처음 만났을 때를 영원히 잊을 수가 없었다. 하얗고 통통한 손으로 그녀를 잡았는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저릿함이 온몸에 퍼졌다. 그동안 강아영은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아이의 꿈을 꿨다가 울면서 깨어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 아이가 태어났더라면 어떤 모습일지 자주 상상했었다. ‘그 아이가 태웅이었어.’ 강아영은 서태웅을 꽉 끌어안았다. 서태웅은 애어른처럼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그날 저녁 강아영은 서태웅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다.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게 했던 아이가 그녀의 아들이었다. 가끔 그녀를 치유하기도 했고 무섭게 혼내기도 했다. ‘난 운이 너무 좋아. 소원을 이뤘어.’ 서태웅을 만난 후에 강아영은 그녀의 아이도 서태웅처럼 자랐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서태웅이 진짜 그녀의 아이였다. 강아영은 서태웅을 빤히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거렸다. 서태웅은 가뜩이나 아빠가 걱정되는데 엄마까지 울어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며 다급하게 왜 그러냐고 물었다. 어찌나 다급한지 말이라도 할 지경이었다. 강아영은 웅크리고 앉아 서태웅을 품에 끌어안았다. 강아영이 하도 꽉 안아서 숨을 쉴 수가 없었지만 서태웅은 피하지 않았다. 잠시 후 내려놓고 나서야 강아영의 얼굴을 잡고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강아영은 눈물을 닦고 고개를 내저었다. “괜찮아. 그냥 기뻐서. 너무 기뻐서 그래.” 서태웅에게 그녀가 엄마라고 말할 용기가 없었다. 엄마라고 말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름다운 바람은 늘 비현실적이었다. 사람은 너무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서태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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