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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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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장

“네 어머님, 아영이를 무슨 일로 찾으세요?” “아영이에게 할 말이 좀 있어서요.” 김선애가 말했다. “그럼 제가 먼저 아영이에게 물어보고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안지은이 대답했다. 지금 강아영의 상태로는 아마 서지훈의 가문과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나기 힘들 것 같았다. 김선애와 통화를 마치자 의사는 강아영에게 진정제를 투여했고 그녀는 조금 진정되었다. “지훈 씨에게서 온 전화였어?” 안지은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서지훈 씨 어머님께서 할 말이 있으시대.” 강아영은 눈을 감았다. ‘어머님은 사과하러 오고 싶은 걸까?’ 강아영은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휴대전화를 찾았다. “누구에게 전화할 건데? 내가 도와줄게.” 안지은이 말했다. 강아영은 김선애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고 김선애의 말투는 여전히 온화했다. “지은 씨, 아영이가 뭐라고 하던가요?” 강아영의 눈가가 붉어졌다. 그녀는 김선애에게 화풀이하고 싶지는 않았다. 여러 해 동안 지내온 김선애는 시어머니로서 한 번도 강아영을 홀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나니 더 이상 그녀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던 강아영은 눈을 감고 말했다. “사모님...” 강아영이 한 번도 이렇게 거리감을 두고 그녀를 부른 적이 없었기에 수화기 너머의 김선애는 얼어붙었다. 서지훈은 겁쟁이라서 자신이 저지른 일을 감당하지 못하는 걸까? 아이는 잃었고 서지훈은 그 책임을 지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강아영을 마주할 용기조차 내지 못했다. 그런 서지훈에게 그녀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저는 지훈 씨와 이미 이혼했어요. 저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아요. 지훈 씨와 살아서도 죽어서도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예요. 그동안 저를 돌봐 주셔서 고마웠어요.” 뜻은 분명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대로 전화가 끊기니 김선애는 매우 놀랐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그렇지 않으면 강아영이 이렇게 냉정한 말을 할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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