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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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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장

그의 능력과 외국에서 쌓아온 실적이 있었기에 아무도 반대 의견을 내지 못했다. 하여 하운 그룹에서 일하는 건 상대적으로 순조로웠다. 하운 그룹은 최근에 수많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중 일부 프로젝트는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행복과 편이를 위한 일이었다. 하여 최근 하운 그룹의 업무 중점은 개발에 있었고 이를 위해 투자를 서슴치 않았다. 하운 그룹 본사는 걱정할 게 없었다. 서기태도 몸이 짱짱했고 서강훈도 하운 그룹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었다. 서지훈은 주요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기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건우를 만나고 나니 서지훈은 기분이 더러워졌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강아영을 본 순간 모든 피곤과 불안함이 말끔히 사라지는 것 같았다. 강아영은 마당에 심은 나무 그늘에 앉아 있었다. 그 옆으로 수국이 활짝 피어 있었다. 꽃과 미녀가 어우러지자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서지훈은 살금살금 걸어가 그녀를 꼭 끌어안고 머리를 어깨에 기댔다. 강아영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태도는 여전히 차갑기만 했다. 도망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이 집은 마당이든 안이든 사람이 너무 많았다. 속된 말로 파리 한 마리도 들어오기 힘들었다. 이에 강아영은 전남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다시금 알게 되었다. 강아영도 도망갈 생각을 접고 계속 버텨야 했다. 서지훈은 강아영을 품에 꼭 끌어안은 채 허리를 만졌다. “왜 아직도 살이 안 오르지?” 그러면 임신 기간이 매우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강아영은 대꾸하지 않았다. 서지훈도 딱히 화내지 않고 강아영의 볼에 뽀뽀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대꾸 안 하면 혼자 말하지 뭐. 어렵진 않지만 마음은 좀 쓰리네.” 서지훈은 고작 며칠째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강아영은 그 오랜 시간을 어떻게 혼자 버텼을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강아영은 그런 서지훈을 그저 힐끔 쳐다볼 뿐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지훈은 강아영을 놓아주기 싫었다. 이렇게 포옹하고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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