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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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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장

요즘 따라 기력이 없는 데다가 박지민이 미풍 그룹에 입사 후부터 강아영은 전보다 많은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기에 회사에 가지 않았다. 그리고 김건우의 말을 듣자 밥맛이 뚝 떨어지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이 나가던 순간 문 앞에서 조민재를 마주쳤다. 강아영을 본 조민재는 얼굴에 웃음이 번졌지만 그 웃음은 옆에 있는 김건우를 보자 바로 사라졌다. “사모님...” 그리고 강아영이 고개를 들자 조민재는 바로 말을 바꿨다. “강 대표님도 여기서 식사하셨네요?” 강아영의 붉어진 눈시울과 홀쭉해진 얼굴을 본 조민재는 김건우가 강아영을 괴롭히기라도 했을까 봐 경계하는 두 눈으로 김건우를 바라봤다. 하지만 김건우는 여전히 미워할려야 미워할 수 없는 여유로운 표정과 예의 바른 자세로 서 있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조민재가 점점 서지훈을 닮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민재 씨,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다시 얘기하죠.” 말을 마친 강아영은 김건우를 끌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결제를 마친 조민재가 룸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서지훈에게 전화를 걸까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호운국에 가서 직접 얼굴을 보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 남성택과 한스 그룹이 연합하여 개최한 보석 디자인 대회의 수상 작품들은 모두 미풍 플라자에서 전시된다. 강아영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한테 보석은 지구 수천 년 역사 속에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증명해 왔고, 보석 속에는 시간의 힘이 스며들어 있다고 들었다. 보석은 한가지 품격을 상징하고, 하나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도 보석처럼 맑고 투명하다면 그 가치는 더욱 값진 것이라고 했다. 보석 디자이너의 역할이 바로 디자인과 보석공예를 통해 보석에게 영감과 영혼을 불어넣고 가치를 선사하는 것이다. 강아영의 오빠 강서준의 디자인은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감정이 섬세하고 디자인한 보석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하기를 즐겼다. 미풍 플라자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건 배꽃을 담은 귀걸이와 브로치 세트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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