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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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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장

서지훈과 강아영의 오랜 비밀 결혼이 드러나면서 그녀를 공격하려던 이사회도 잠잠해졌고 위기도 성공적으로 해소된 데다 여론의 방향도 바뀌어 사람들은 강아영이 정말로 훌륭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재벌가의 며느리이면서도 상업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했고 한 번도 서씨 집안의 권력을 등에 업고 거만하게 행동한 적이 없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렇듯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재벌 며느리가 된 덕분에 미풍 그룹과 미풍 플라자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양이현은 그녀를 대신하여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강 대표님, 지금의 이 기세만 더해진다면 미풍 플라자의 오픈도 분명 문제없을 겁니다.” 모든 사람이 기뻐했지만 강아영은 그다지 기뻐 보이지 않았다. 서씨 집안은 이지원 때문에 다시 한번 소란을 겪었고 자칫하면 미풍에 큰 피해를 줄 뻔했기에 김선애는 개인적으로 대응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결국 해결되었다. 그러나 이혼한 부부가 과거의 ‘결혼'이라는 사실을 들먹이며 사태를 수습한 것은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었다. 김선애는 최근 아들이 그토록 열심히 구애하는 진지한 모습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이제 겨우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밀어붙이기’에 가까운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은 앞서 한 행동들이 진정성이 없어 보일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김선애는 자식의 일에 깊이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감정이란 결국 억지에 의해 움직일 수 없으니까. ... 서지훈은 온라인에 떠도는 혼인신고서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손을 흔들며 조민재를 불렀다. “이리 와서 한번 봐.” “뭐죠? 이건 위조된 문서 같지는 않아요. 인감이 너무 선명한데요.” 조민재가 답했다. “이 혼인신소서는 진짜야.” “아영 씨가 발표했을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서지훈이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물었다. “그게 가능한 일이야?” 서지훈은 그녀를 매일 출퇴근 시켜주고 있었지만 그녀는 항상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강아영은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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