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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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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장

잠시 후 사무실로 들어온 양이현이 강아영을 부축하고 바닥에 떨어진 서류를 정리했다. 길게 그어진 상처를 발견한 양이현이 말했다. “일단 상처 치료부터 하시죠.” 고개를 끄덕인 강아영은 근처 병원으로 향했다. 양이현이 치료비를 결제하러 가고 병원 복도 의자에 앉은 강아영은 브로치를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때 그녀 앞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고개를 들어보니 얼굴이 땀 범벅이 된 주하진의 모습이 보였다. “여긴 어떻게...” 강아영이 싱긋 웃었다. “양 비서가 전화한 건가요?” “그게 아니라... 아영 씨 전화를 양 비서님이 받았어요. 오늘 저녁 같이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은 주하진이 그녀의 손가락을 조심스레 펼쳤다. 하얀 손바닥 위에 생긴 긴 상처에서 작은 핏방울이 맺힌 모습이었다. “후...” 주하진이 조심스레 상처를 불었다. “별로 안 아파요.” 강아영이 다시 주먹을 쥐었다. “이렇게 큰 상처가 안 아플 리가 없잖아요. 누구 짓이에요?” “그게 뭐 중요한가요.” 대답을 피했지만 강아영의 머릿속엔 다시 이지원이 떠올랐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똑똑한 여자였다. 박윤진이 서지훈에게 전화를 걸자마자 이지원은 바로 태도를 바꾸었다. “브로치 돌려줄게요.” 그리고 그녀를 향해 펼친 손바닥 위로 브로치를 힘주어 그었다. 도대체 뭘 믿고 이런 짓을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서지훈이 사무실로 온 순간 강아영은 자신이 이지원보다 훨씬 떨어지는 존재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남의 편이라고 남편이라더니 진짜 내 앞에서 다른 여자 편을 들 줄이야.’ 갑작스러운 고통에 강아영은 본능적으로 손을 뿌리쳤고 그 바람에 브로치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박살이 났던 것이다. “중요하죠. 내가 대신 복수해 줄게요. 그 누구도 아영 씨 괴롭히지 못하게요.” 주하진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강아영은 그제야 주하진의 얼굴을 더 자세히 바라보았다. ‘나한테 잘해 주긴 하는데 나 때문에 서씨 가문과 주씨 가문의 사이가 어색해지는 건 싫어.’ “하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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