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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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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장

강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눈동자가 티 없이 맑았다. 만약 서지훈이 강아영을 잘 모른다면 믿었을지 모른다. 서지훈은 마음이 씁쓸했다. 그는 어떻게든 이 결혼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강아영은 어떻게든 도망가고 싶어 했다. 전에는 그래도 꾀를 부리며 서지훈을 골탕 먹였지만 지금은 아예 속이려고 하고 있다. ‘이혼?’ 만약 서지훈이 지금처럼 달래고 질척이지 않았다면 강아영도 협조하지 않았을 것이다. 강아영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동자가 초롱초롱한 게 너무 예뻤다. 성의를 보이려는지 강아영은 수줍게 웃어 보였다. 이에 서지훈이 마치 큐피드의 화살을 맞은 것처럼 넋을 잃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강아영의 웃음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서지훈은 이런 분위기를 망치기 싫어 입을 열었다. “생각해 볼게.” 품에 안긴 강아영이 이를 듣더니 서지훈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서지훈은 갑자기 적극적인 강아영을 보며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날 밤 서지훈은 유독 감정에 젖어 있었다. 연신 그녀의 이름을 불러대며 만족할 줄을 몰랐다. ... 이튿날 아침. 일어날 시간이 되자 서지훈이 칼같이 눈을 떴다. 서지훈은 옆에 누운 어여쁜 여인을 품에 안고 칭얼댔다. 하지만 서지훈은 그다지 기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혼하기 위해서라도 겉으로는 침착한 척해야 했다. “나 배고파요.” “아침 준비할게.” 서지훈이 말했다. 강아영이 잠깐 고민하더니 말했다. “내가 할게요.” 서지훈이 멈칫하더니 그러라고 했다. 아침부터 강아영은 부드럽고 온화했다. 이에 서지훈은 예전이 떠올랐다. 강아영은 예전에 주로 이런 모습이었다. 서지훈은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했다. 그가 오랫동안 기대하던, 그녀가 그를 사랑했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강아영은 요리 솜씨가 좋았고 공을 많이 들였기에 올라온 메뉴마다 다 구미를 당겼다. 서지훈은 후회막심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그녀를 홀대하며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놓쳐버린 것이다. 강아영은 옷을 챙겨입고 옷 안으로 들어간 머리카락을 밖으로 뺐다. 강아영의 머리카락은 비단결처럼 부드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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