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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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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장

“삼촌이 눈이 보이지 않을 떄 우린 서로 좋아했었어.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곳들이 많았는데... 하지만 삼촌이 해외로 떠난 후, 연락이 끊겼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영의 집에 큰일이 생겼다. 강아영은 서지훈을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그래서 강승호에게도 말했었다. 강승호는 서씨 가문이 지체 높은 가문이라 했지만 강아영이 충분히 어울릴 수 있다고 하셨다. “아빠가 열심히 돈 벌어서 넉넉한 지참금 마련해줄게.” 오빠인 강서준도 그녀를 위해 지참금을 모았다. “네가 대단하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거라고 느끼게 해줘야 해.” 하지만 그 두 사람이 떠난 후, 서지훈에게서도 연락이 없었다. 분명 그때, 강아영은 서지훈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느꼈다. 마치 그녀가 서지훈을 좋아했던 것처럼 말이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도 강아영은 혼자였다. 함께하자고 약속했던 사람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녀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었고, 그때의 좋았던 기억들은 단지 한낱 장난처럼 여겼다. 강승호와 강서준의 장례를 마친 후, 김선애가 그녀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니?” 심지어 강아영 모녀를 자신이 다 책임지겠다며 말이다. 그때 이미 그녀는 서지훈을 포기하고 있었다. 남녀 관계라는 것은 말로 끝내야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연락이 끊기면 안 좋아한다는 거 아니야?’ 강아영은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자신이 바빠지면 언젠가 서지훈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그녀는 그를 잊지 못하고 여전히 서지훈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가 자신을 안아주고 자신의 귀에 대고 속삭이던 모습들이 자꾸 떠올랐다. 분명 서지훈은 강아영을 찾겠다고 말했었다. 때때로 그녀는 서지훈의 그 맹세를 원망하곤 했다. 2년 후, 하운 그룹이 미풍 그룹을 인수했을 때 시아버지인 서기태가 그녀를 찾아왔다. 막 졸업하고 국내로 귀국한 강아영은 하운 그룹에서 일하던 서지훈을 급하게 만났다. 그 여름날, 하운 그룹 본사 입구에서 그녀는 사람들 사이로 서지훈의 섬세한 옆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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