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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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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장

아래층으로 내려간 서지훈은 김순자가 그녀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손에 뭔가 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또 전화를 걸자 김순자는 초조해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구세주라도 만난 것처럼 말했다. “대표님, 이건 사모님을 위해 달인 약이에요. 감기 때문에 목이 아직 낫지 않았다고 하셨잖아요. 이걸 마시면 목이 금방 나아질 건데 식기 전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서지훈은 눈살을 찌푸린 채 녹색 액체를 바라보며 정말 약이 맞는지 의심했다. 그는 냄새를 맡더니 물었다. “이게 무슨 냄새예요?” “대표님, 정말 약효가 좋은 데 좀 써요.” 서지훈은 먼저 부엌으로 들어가 김순자의 손에서 그릇을 받았다. 강아영의 전화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서지훈은 그녀에게 다가가 나지막이 말했다. “약 먹어.” 강아영은 그릇을 힐끗 보고 나서 단숨에 들이키려 했지만 삼키려는 순간 형용할 수 없는 쓴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토할 것 같았다. 두 손이 그녀의 입을 막아와 강아영은 삼킬 수밖에 없었다. 서지훈은 자신을 노려보며 억지로 삼키는 강아영의 모습이 매우 귀여워 보였다. 기분 좋게 그녀의 입술에서 손을 떼고 넌 서지훈은 그녀가 말하려고 입을 여는 틈을 타 사탕 하나를 그녀의 입에 넣어 주었다. 강아영의 욕설은 사탕 하나에 삼켜버리고 고민성과 일에 관해 계속 의논했다. 김순자는 다정한 두 사람을 보며 한마디 했다. “대표님... 새해가 되면 한 살을 더 드시네요. 지난 몇 년 동안 밖에 나가 계셨으니 이젠 사모님과 아이를 낳으셔야죠.” ‘아이를 낳는다고?’ 그 말에 서지훈은 청양산에서의 나날을 떠올렸다. 하지만 청양산에서 돌아온 후... 어려웠다. 강아영은 낳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그녀는 감기에 걸렸다. 병원 병실 탁자 위에 있는 약병을 보았는데 그것은 서지훈도 본 적이 있는 약인 응급 피임약이었다. 그는 이지원의 말을 검증하기 위해 청양산에 가긴 했지만 사찰에 가서 임신을 빌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강아영은 통화를 마치고 나서도 입안이 쓰다고 느껴졌다. 서지훈은 그녀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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