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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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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장

‘데이트?’ 그런 순수한 제안에 강아영은 깜짝 놀라며 소파에 기대어 그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서지훈은 마치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왜? 당신 눈에는 내가 잠자리만 원하는 파렴치한 놈으로 보이나 봐?” 강아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출장에서 돌아와 많이 지친 데다가 이지원 때문에 엄마까지 이렇게 되어 마음이 극도로 지쳐 있었다. 그녀는 서지훈과 시비를 가릴 여력조차 없어 소파에 기대어 멍하니 있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강아영은 입을 열었다. “그래도 상관없어요.” “그냥 잠만 자자고?” 서지훈은 냉기가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강아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엄마 앞에서 저에게 협조해 줄 수 있나요?” 서지훈은 그녀를 한참 동안 응시하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아영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했다. “그래.” “다섯 번.” “...” 서지훈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짜증이 나는 듯 강아영의 옆에 묵묵히 앉아 있었다. 피곤한 모습으로 소파에 웅크리고 있는 강아영을 바라보며 서지훈은 결국 그녀를 품에 안았다. 강아영은 깊은숨을 내쉬며 눈을 감고 혼란스러운 머리를 비우려 했다. 눈을 감고 잠시 쉬려던 강아영은 그대로 잠들어 버리고 말았다. 서지훈은 어깨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곁눈으로 바라보니 강아영이 이미 잠들어 있었다. 강아영의 긴 속눈썹이 눈 밑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녀의 지친 모습이 서지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서지훈은 강아영의 얼굴 옆에 흩어진 머리카락을 가볍게 정리한 후, 다시 벽에 걸린 그림을 응시했다. 한참을 바라보던 서지훈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났을 때, 침대에는 강아영만 누워 있었다. 어제 강아영은 한밤중에 일어나 잠옷을 갈아입고 얼굴을 씻었다. 서지훈은 옷을 입은 채로 옆에 누워 있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주방에서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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