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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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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장

진혜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럴 기분이 아니야.” 진혜연은 출장에서 돌아온 딸이 힘들어하는 것을 잘 알기에 소란을 피우지 않고 순순히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강아영은 조민재가 전해준 서류를 진혜연을 향해 한 장씩 펼쳐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놀란 표정이었던 진혜연의 눈시울은 점점 붉게 물들었다. 강아영의 눈에 비친 아버지는 잘생긴 외모에 속내가 깊은 사람이었다. 많은 선의를 베풀고도 과시하지 않았고, 게다가 강아영과 그녀의 오빠에게도 똑같이 과시하지 말라고 가르쳤으며 매우 겸손했다. 게다가 아버지는 공익을 위해 많은 일을 했기에, 그녀는 정말 자랑스럽다고 느꼈다.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니까, 엄마가 더 잘 알잖아. 이지원의 모함이라는 걸. 맞지?” 진혜연은 한참을 울고 나서 강아영에게 이지원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여자, 이지원은...” “내 추측엔 이지원이 도둑질을 하다가 아빠에게 들킨 것 같아.” 당시 강승호는 무방비 상태였고, 게다가 서씨 부자의 일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누군가 보복을 하려 했다. 일이 꼬리를 물고 연이어 덮치는 탓에 그 해의 큰 화를 초래했다. “엄마, 비록 몇 년이 지나서 단서도 많이 사라졌지만 날 믿어. 만약 이지원이 저지른 게 맞다면 반드시 벌을 받게 하여 아빠와 오빠에게 위안을 드릴게.” 진혜연은 이런 말을 듣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영아, 엄마는 너무 쓸모없는 사람이야. 항상 너에게 기대잖아.” 강아영이 낮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빨리 나아서 건강해져요. 내가 엄마에게 기댈 수 있게. 알았죠?” ... 서지훈은 강아영의 방에 있었다. 그녀의 방은 여자가 쓰는 곳이라 매우 깔끔하게 정돈 되어 있었다. 침대에는 옅은 노란색의 시트가 깔려있었다. 많은 책이 꽂혀 있었고, 방의 배열은 다소 빈티지하고 질감이 있어 보였다. 내부의 장식품과 걸려있는 그림도 품위가 있었다. 서지훈은 벽에 걸린 그림을 응시하고 있었다. 네온사인이 찬란하게 반짝이는 도시는 수많은 저택의 불빛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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