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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장

내가 제일 가까이에 있었기에 제일 먼저 달려가 긴장해하며 물었다. 고현우도 바로 달려왔다. "우리 엄마 어떻게 됐어요?" "걱정 마세요, 환자분 이미 깨어났겠습니다, 다만 너무 허약해서 입원해서 지켜봐야 합니다." 그 말을 들은 고현우는 깊은숨을 내쉬었다. "감사해요, 선생님." 의사 선생님이 떠나서야 나는 겨우 안도의 숨을 쉬었다. 다행히도 시어머니가 큰 문제 없으셨다. "영자 이모가 착해서 분명 괜찮을 거라고 했잖아." 부진성이 웃으며 고개를 돌렸는데 마침 나와 눈을 마주쳤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때, 임지현도 도착했다. 그는 먼저 고현우와 가족들한테 말하고서야 부진성한테 볼 일이 있다고 하면서 그를 끌고 사무실로 갔다. "여기서 기다려, 내가 조금 이따 데려다줄게." 부진성은 고현우와 다른 사람들을 힐끗 보고서야 가라앉은 목소리로 당부했다. 나는 멍해서 대답했다. "응." 부진성이 떠나가서도 나는 여전히 생각에 잠겼다. 시어머니의 병이 정말 이상해서 의심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다. 평소 시어머니가 건강했고 관리도 잘했었다. 시아버지 말대로 걱정을 많이 해서 그렇다고 쳐도, 한 주일 만에 이렇게 심해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바로 의사 선생님 사무실로 향했고 시어머니 병에 관해 잘 물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몇 걸음 가지 못했는데, 고현우가 내 앞을 막아섰다. "박하윤, 이제 교성의 사람들이 모두 우리가 이혼한다는 걸 알게 됐어, 목적 이뤄서 좋아?" 고현우의 목소리는 아주 묵직했고 눈에 핏줄이 가득했는데, 요즘 잘 휴식하지 못한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고 겨우 화를 누르면서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그래서 언제 이혼 수속할 건데?" "꿈도 꾸지 마!" 고현우는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소리를 깔고 말했다.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너랑 이혼 안 해, 그러니까 이혼 생각도 하지 마! 절대 너랑 부진성이 행복하게 두지 않을 거야!" 그 말에 나는 답답해 났고 무력함이 차올랐고 대체 고현우가 뭘 이렇게 고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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