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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고현우, 친구로서 좋은 마음에서 말해주는 거야, 이혼 협의서에 빨리 사인해, 내가 나서게 하지 말고." 그 말을 할 때 부진성의 입꼬리에는 심지어 미소까지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에서 소름이 끼칠 정도의 기세를 느꼈다. 나도 부진성이 허세 부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부씨 가문은 군사, 정치, 경제에서의 실력이 대단했기에 고현우는 상대도 되지 못했다. 두 사람이 학교 다녔을 때도, 고현우가 먼저 부진성한테 친구 하겠다고 했던 거였다. 부씨 가문은 고씨 가문보다 훨씬 많이 강했다. 고현우는 몇 초간 조용하더니 바로 전화를 끊었고 '뚜뚜'하는 소리만 들렸다. "자." 나는 얼른 휴대폰을 받았지만 조금 불안해 났다. 사실 부진성이 왜 갑자기 나를 도와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설마 진작부터 고현우가 마음에 안 든 건가? 고현우 혼내기 위해서 날 도와주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차가 갑자기 멈췄다. "도착했어." "아, 응!" 나는 얼른 가방을 들고 내렸다. "고마워, 선배, 조심해서..." 말도 끝나기 전에 부진성이 차에서 내리는 걸 보았다. 나는 의아해서 그를 바라보았고 그가 뭘 하려는지 알 수 없었다. "도련님!" 바로 그때, 남자 몇 명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었고 우리 부서 업무 팀장도 있는 거였다. "드디어 오셨네요, 풍성을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빙에 관해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흔 살이 넘어 보이는 중년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부진성과 악수하면서 허리를 숙였다. 내가 멍해있는데 누군가 내 팔을 찔렀다.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돌려보니 업무 팀장이 나한테 눈치를 보내는 거였다. "팀장님?" "어떻게 도련님 차를 타고 와요? 두 사람 아는 사이예요?" "제 대학교 선배예요..." 나는 부진성의 신분이 특수해서 얼른 설명했다. "오는 길에 만났는데, 같은 길이라 절 데려다줬어요..." 업무 팀장은 눈을 반짝이며 얼른 소리를 깔고 말했다. "잘 됐어요, 도련님이 우리 쩐주예요! 우리 회사 투자를 모두 도련님한테서 받아야 해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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