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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아이의 발육이 너무 늦어요. 설마 평소에 다이어트해요?” 의사의 말투가 다소 엄숙했다. 임서우가 바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냥 제가 입맛이 별로 안 좋아서...” “입덧이 심한 편이에요. 선생님, 입덧을 완화해 줄 방법이 없을까요?” 이때 강재하가 입을 열었다. 의사가 강재하를 힐끔 보더니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입덧은 개개인의 체질과 관련되어 있죠. 엄마가 뭘 좋아하면 그걸 많이 해주는 게 좋아요. 엄마의 정서도 매우 중요하죠. 약 좀 처방해 줄 테니 돌아가서 제때 챙겨 먹어요.” 의사가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당부했다. “검사는 한 번도 빼먹으면 안 돼요. 지금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요.” 임서우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나머지는 강재하 혼자 다 처리했다. 그러고 나니 벌써 점심이 되었다. 차에 올라타서도 임서우는 수심 가득한 표정이었다. 절대 이 두 아이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서우야,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강재하가 먼저 이렇게 물었다. 임서우가 고개를 저었다. 기분이 최악이라 입맛도 없었다. “서우야, 아까 의사 선생님이 한 말씀 너도 들었잖아. 너 너무 적게 먹어.” 강재하가 잠깐 고민하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임서우는 강재하가 전화로 성수시의 맛집을 물어보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수화기 너머로 강재하를 놀리는 소리가 들렸다. “귀국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긴 거야? 한번 데리고 와봐. 우리가 팍팍 밀어줄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주소랑 전화나 보내.” 강재하가 전화를 끊더니 임서아를 향해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예전에 외국에 있을 때 알게 된 친구들인데 원래 말을 거침없이 하는 편이야. 신경 쓰지 마.” “아니에요.” 임서우가 고개를 저었다. 강재하가 이러는 게 다 배 속에 아이를 위해서라는 걸 알면서도 임서우는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마워요.” 친구가 이내 레스토랑 주소를 몇 개 보내왔다. 강재하가 임서우에게 핸드폰을 건네주며 말했다. “일단 찾아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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