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90장

동생은 동생이네. 김수지는 그가 지현보다 몇 살 어린지 몰라서 다음에 지현을 보면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수지는 그들의 일을 생각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저 나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리고 이 순간, 지성은 마치 뭔가 소중한 것이라도 얻은 것처럼 눈을 반짝이며 김수지의 손의 렌치를 잡아당겼다. "내가 할게요." 힘이 아주 셌다. 평소에 이런 옷을 입으니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심지어 날씬해 보였다. 하지만 지금 힘을 쓰니 그의 근육 선들이 희미하게 드러나며 셔츠가 거의 터질 것 같았다. 그의 힘 덕분에 자물쇠를 거듭 내려친 끝에 정말로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지성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수지는 할 일이 없었다. 한가하니 머리가 텅 비었다. 그녀는 갑자기 지성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무시해 온 질문을 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창고에 있게 된 거예요?" 그녀는 갇혔는데, 지성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걸까? 지성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당신 따라 들어왔어요." "나 따라서요...?" "네, 그 경비들이 당신을 여기에 던져버렸잖아요." 지성이 말했다. "나도 따라와서 들어왔어요. 박민혁의 전처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모습인지 보고 싶어서요." 이 사람은 정말 뒤끝이 심하다. 박민혁은 그를 몇 마디 혼냈을 뿐인데 그녀에게 원한을 가지다니. 김수지는 조금 당황했다. "그렇다면 왜 나를 도와서 사람들을 부르지 않았어요? 그 사람들이 나를 여기에 던지지 못하게 왜 막지 않았어요?" 이 말을 듣고 지성을 행동을 멈추고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해요?" 김수지는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반응했다. "그러면 왜 지금 나를 도와서 탈출하게 하려는 거예요?" "내가 뭘 하든 당신한테 설명해야 해요?" 지성은 눈을 찌푸리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그 눈초리는 마치 바늘처럼 예리해서,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했다. 다행히 김수지는 박민혁의 포스에 압도되어 왔기 때문에 이러한 기세에 익숙해져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성과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아니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