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장
김수지는 처음으로 부모님의 편애는 영원히 고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김수연과 부모님을 빼앗을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김씨 가문과 김수연의 사이를 이간질할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런 인간쓰레기들은 그 집안에 함께 썩어있어야 했다.
김수지는 이런 가족을 원하지 않았다.
김병호와 양이나를 통해 김수연을 벌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
그녀는 그저 김수연에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그 후과를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줄 생각이었다.
부모님이 가르쳐주지 않은 사실을 김수지가 가르쳐줄 것이다.
촥!
김수지가 갑자기 물을 전부 김수연 얼굴 위로 부었고 김수연은 고통에 소리쳤다. "김수지! 왜 이러는 거야?!"
김수연이 이미 김병호까지 앞세웠는데 김수지는 왜 아직 자신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 김수연은 알 수 없었다.
"왜 이러는 거냐고? 그걸 아직도 모르겠어?" 김수연의 말을 들은 김수지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내가 어렸을 때 일부러 나를 잃어버리더니 내 아이 무덤까지 파고 유골까지 버린 너희들한테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김병호도 벌을 받아야 마땅했지만 김수연도 똑같았다.
김수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 것 같았다, 그녀는 피곤한 줄도 모르고 소금물을 만들어 김수연의 상처 위로 부었다.
그리고 그 행동이 연이어 열 번 넘게 이어지자 김수연 얼굴 위의 상처도 조금 하얘졌다.
소금물에 씻겨 내려간 덕분이었다.
아무리 실력 좋은 의사가 와도 김수연의 얼굴을 살릴 수 없었다.
"내가 아이를 끔찍이 아꼈는데 네가 내 모든 환상을 망친 것처럼 지금 나도 여자들이 모두 아끼는 얼굴을 망쳐줄게." 김수지가 김수연을 바라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손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여자들이 모두 아끼는 얼굴?"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김수연도 김수지에게 울며불며 매달리지 않았다.
그녀는 이번에 자신이 김수지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그녀는 여전히 그렇게 할 것이다.
김수연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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