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장
그는 그녀에게 무제한 블랙카드를 주고 그녀가 돈을 쓰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모든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그녀가 이 200억을 빌리러 갔다가 여기저기서 벽에 부딪힌 일을 통해 이 이치를 알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오늘 아침 김수지의 차가운 표정을 생각하면 "사진 먼저 보내줘"라며 여전히 그녀를 보고 싶어한다.
몇 번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박민혁은 그들이 함께 탕후루 꽃다발을 산 사진을 세게 내려놓고 이를 갈며 “속전속결!! 파트너에게 3% 포인트를 더 요구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파산시킬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진영: "...네."
지난 며칠에 비해 오늘 하루는 마치 행운을 부르는 부적을 들고 다니는 것 같았고, 김씨 집안에 가서 뜻밖의 수확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현으로부터 그 팡롱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자신의 안전을 조금 더 보장받았고, 강남에서 택시를 타도 1 초 만에 성공할 수 있었고 결국 돈의 일부를 면제받았다.
생각하면 할수록 즐거운 김수지는 콧노래를 부르며 침대 머리맡에 자료를 넣은 뒤 부엌으로 내려가 매운탕 한 그릇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녀는 기분이 더 좋아져서, 잘 때까지 아무런 입덧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팡롱의 일을 생각하며 김수지는 두툼한 책을 베개 밑에 숨겨놓고 안정감을 느낀 후 마침내 배를 만지며 푹 잤다.
그런데 한밤중에 항상 귀에서 숨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가려움.
그녀는 졸린 듯 눈을 떴고, 확실히 그녀 근처에 그림자가 맴돌고 있었다.
거의 무의식 중에 그녀는 책을 집어들고 필사적으로 부수었다. "이리 와! 깡패가 있다! 깡패가 있다!"
그 후, 또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박민혁은 눈에서 번개가 번쩍 났고 그의 목소리는 목구멍을 쥐어짜는 듯 "김수지!"라고 외쳤다.
겁에 질려 눈을 감고 있던 김수지가 갑자기 눈을 떴다. “박민혁!?”
방에 불이 켜지면서 박민혁의 어두운 얼굴이 드러났고, 심지어 책 귀퉁이에 이마가 까졌다. 김수지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기가 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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