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8장
그녀는 어머니이기 전에 김병호의 부인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양이나와 김수연의 관계를 이간질하는 데 힘을 뺄 필요가 있을까? 사랑에서 그녀는 김수연한테 졌다. 이제는 가족의 친마저도 김수연한테 패배하고 말았다.
양이나는 오늘, 정말로 그녀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었다.
그 진실은 분명히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웠지만, 김수지는 그녀의 일부파헤치길 거부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양이나가 바보인 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김수지만 바보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 동안, 양이나가 속은 채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녀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이 진실을 인정하고 마주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저도 억지로 설득하지 않을게요." 김수지는 그녀를 한번 쳐다봤다. "그래도 누울 자리 보고 발 뻗길 바라요."
말을 끝내고 그녀는 돌아서서 떠났다.
그러나 양이나는 앞으로 가서 포장된 미역국을 그녀 손에 쥐줬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김수지의 눈을 한 번도 보지 않고 어색하게 말했다. "이미 만든 음식인데, 낭비하지 말고 가져가."
이렇게 되니 생일을 쇠는 기쁨은 완전히 사라졌다.
김수지는 그것을 손에 들고 그녀와 더 논쟁하지 않았다. "네." 그녀는 문을 향해 걸어가며 다시 돌아봤다. "제 생일을 기억해 주셔서 고마워요.'
"괜찮아." 양이나가 말했다. "네 생일이자 내가 고통받은 날이니까. 앞으로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내가 어머니로서 힘들었다는 걸 좀 더 생각해 주면 좋겠어."
김수지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김씨 집안 사람들은 다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김수지는 항상 그 미묘하고 끔찍한 혈연관계에 얽매여 그들을 공감하고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늘 밤 그녀는 결국 다시 돌아보지 않았다.
그녀는 한번 돌아보면 억울해서 눈물이 흐르는 걸 참을 수 없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김씨 집안 대문을 나서고 수지는 손에 느껴지는 미역국의 온기를 느끼며 김씨 집안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했다. 마음이 점점 안 좋아졌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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