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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장

그러나 머리를 들어보니 웨이터의 얼굴이 조금 익숙했다. 그녀는 그를 몇 번 더 쳐다봤다. 그러자 웨이터의 눈에 긴장이 잠깐 스쳤다. "무엇이 필요하신가요?" "아니요, 아니요." 김수지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계속 쳐다봐서 미안해요. 다른 요구사항은 없어요." 웨이터가 머리를 끄덕이며 떠났다. "네." 하지만 구석으로 간 그는 손목에 찬 워치를 열었다. 그러자 영상통화가 연결되어 있었다. "박 도련님." 그는 공손하게 말했다. "아까 사모님께서 하마터면 저를 알아보실 뻔했어요." “그래.” 박민혁의 얼굴은 선이 굵고 이목구비가 뚜렷했다. 지금은 햇살에 둘러싸여 금빛으로 물든 것처럼 보였다. 카메라 너머로 무시할 수 없는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는 방금 몰래카메라를 통해 이쪽 상황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특히 김수지의 표정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그녀가 이번에 지현을 향해 웃은 횟수는 그동안 박민혁을 향해 웃은 횟수보다 더 많다! "계속 관찰해." 만약 두 사람이 호텔로 향한다면 박민혁은 당장 그곳으로 갈 생각이었다! "네." 그리고 웨이터가 전화를 끊으려던 그때, 누군가 워치를 가져갔다. "박민혁!" 어두웠던 남자의 눈빛이 순간 활기를 띠었다. 입꼬리도 슬슬 올라갔다. 잘생긴 얼굴은 더욱 우월해 보였다. "수지야." "당신이 사람을 써서 나를 감시하게 했어?" 그녀의 말투는 좋지 않았다. 작은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이 웨이터를 따라왔는데 정말 박민혁의 목소리를 듣게 되다니! “감시하는 거 아니야.” 박민혁은 당당했다. “지현과 네 관계를 확인하는 거야. 너는 네가 좋아하는 걸 얻기 위해 노력하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 얻기 위해 노력하자며.” 그랬기에 박민혁이 김수지를 손에 넣기 위해 그녀가 지현과 어디까지 진도를 뺐는지 파악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는 그녀를 자신이 통제 가능한 시야 안에 두고 싶었다. 절대로 그녀가 또 사고를 당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김수지가 보기에 그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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