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5장
김수지를 얻는 그 자체가 박민혁에 대한 복수였다.
하지만 이런 말을 김수연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박민혁에게 김수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팡롱은 두려워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것들은 숨겨두는 것이 더 좋았다.
아무튼 팡롱은 이제 미끼를 물고 있었다.
"아주 간단해요." 김수연은 신비한 미소를 지었다. "일주일 후에 박민혁에게 매우 중요한 회의가 있어요.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팡롱은 재빨리 그녀의 계획에 동의했다.
일이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자, 김수연은 끊어진 전화기를 바라보며 계속 웃었다.
만약에...
일주일 후에도 박민혁이 여전히 마음을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녀와 팡롱의 계획은 신속하게 시작될 것이다.
그날 밤, 김수연은 꿀 잠을 잤다.
......
김수지는 요즘 늘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뱃속의 아기에게 미칠 영향이 두려워 심전도를 확인하러 갔는데 아주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두근거려요." 김수지는 병원 문에서 박민혁에게 말했다.
박민혁은 특별히 원장님까지 찾아 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도 정상으로 알려졌다.
병리적인 것이 아니라면 심리적, 현실적 요인일 수도 있지 않을까?
박민혁의 눈빛이 날카로워지며 물었다. "요즘 회사에서 누가 괴롭혔어?"
지난 번에 엘르 사람들한테 밥을 사줬을 때 김수지의 처지를 똑똑히 알게 되었다. "아니면 김수연이 괴롭혔어?"
"김수연은 요즘 회사도 안 나왔어요." 이 말을 들은 김수지는 약간 설랬다. "요즘 연락이 없나 봐요."
"응, 연락처 다 지웠어. 지금 김수연의 모든 일은 진영이 책임지고 있어."
그러나 최근 진영은 김수연에 대해 그에게 아무 것도 보고하지 않은 것 같았다.
"회사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어요." 김수지는 기억을 떠오르며 박민혁과 차의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멍하게 배를 만지고 반민혁을 흘깃했다. "요즘 일이 잘 풀려서, 습관이 안 된것 같네요..."
김수지는 웃으며 몸을 숙여 차에 탔다. "괜찮아요. 몸도 건강하고 일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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