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장

그녀는 하늘 위의 위치를 ​​바라보며 점점 자랑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자가 보고 싶을 때 하늘을 바라보면 그리움이 사라지거든. 그 영감은 분명 나보다 더 그리워할 거야. 매일 하늘에서 날을 보고 있을 거야." 사랑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말끝마다 사랑이 깊이 젖어 있었다. 김수지 이 말을 듣고 부러움과 감동을 느꼈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감탄했다. 이번 생에 할머니처럼 자신감 있고 확고한 사랑을 할 기회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삶과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더라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었다. 김수지의 코가 찡긋해지고 눈시울이 빨개졌다. 할머니는 분위기가 좀 무거웠음을 깨닫고 임산부가 자신 때문에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빨리 화제를 바꾸고 조심스럽게 김수지의 배에 손을 얹었다. "전에 네 입맛이 갑자기 달라지길래 임신했을까 의심했는데 진짜 임신할 줄이야. 게다가 쌍둥이까지, 정말이 복이 터졌어!" 자신이 임신한 것에 할머니는 정말 기뻐하고 정말 그녀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김수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김수지는 더 행복했다. 그녀는 먼저 할머니의 손을 잡고 말했다. "괜찮아요. 마음껏 만지세요, 애들은 아직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요." 물론 할머니도 알고 계셨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다칠까 봐 걱정되네." "쌍둥이를 임신하면 4달 후 네가 많이 힘들어질 것이야." 그녀는 덧붙였다. 김수지는 할머니의 걱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임신한 일에 기뻐하는 동시에 그녀의 몸상태도 걱정되었다. 혈연 관계가 없는 어르신이 어느 정도 김수지 마음속의 친부모 위치를 대채했다. 김수지는 할머니한테 기대며 미래를 환상했다. "괜찮아요, 힘들어도 행복한 걸요." 특히, 박민혁하테 숨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의 안전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생각보다 훨씬 순리로웠다. "옛날에 민혁이 아빠를 임신했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는데." 할머니가 처음으로 김수지 앞에서 박민혁의 부모를 언급했다. 김수지는 더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