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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장

박민혁의 얼굴에 갑자기 알 수 없는 홍조가 생겨났다. "응, 말 안 바꿀게." 김수지는 지난번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날까 두려워 새끼손가락을 펴며 말했다.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해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너무나도 유치한 짓이었다! 그는 절대 그런 것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의 손가락은 이미 펴져 있었다. 김수지는 신나 하며 말했다. "약속, 절대 다른 말하기 없기!" 말을 마치자마자 김수지의 새끼손가락이 그의 새끼손가락을 세게 걸며. “도장 꾹!” 그녀는 오랜만에 이렇게 생기가 넘쳤다. 그들이 손을 이렇게 잡고 있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이때 박민혁은 꿈을 꾸는 듯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김수지가 손을 떼어도 여전히 새끼손가락을 편 채 얼어있었다. 김수지는 휠체어가 움직이지 않자 고개를 돌려 말했다. "안 가요?" 그런 그녀를 본 박민혁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김수지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당신 열나요?" "아니! 무슨 소리야!" 그는 앞으로 나와 휠체어 손잡이를 자연스럽게 밀더니 그녀와 함께 SK백화점 건물 밖으로 나왔다. 진영은 이미 차를 주차해 두었고 그들이 오는 것을 보고 즉시 문을 열었다. "회장님, 차에 타시죠." 박민혁은 심지어 그녀가 차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손으로 막아주었다. 이러한 세심한 행동에 김수지는 자신이 몸이 많이 아픈 환자가 된 것처럼 느낄 정도였다. 그녀는 매우 당황스러워하며 박민혁에게 말했다. "저는 그저 생리 중일뿐인데..." "들어가." 박민혁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 듯 행동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그녀가 어딘가에 부딪힐까 봐 걱정되는 듯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김수지는 그의 잘생긴 옆모습과 진지한 표정을 보고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그가 알았을 때도 나를 이렇게 대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실제로 그는 강제로 낙태를 시키는 것과 같은 일을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난번 수술실에서의 일을 생각하면 김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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