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7화
알고 보니 진짜 엄선희의 말은 모두 옳았다, 엄선희는 엄 씨 집안의 공주 같은 존재였고 미란다는 이를 똑똑히 기억했다.
엄선희는 엄 씨 집안의 큰오빠가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걸 들었었고, 더욱이 엄선우는 수년 동안 벌어들인 돈도 별로 쓰지 않았기에 그의 자산은 수십억에나 달했다.
그러나 엄선희가 직접 엄 씨 집안에 와서 보니 엄선우의 자산은 수십억뿐이 아니었다.
그의 순자산은 현재 거의 100배나 급등했고, 서준명만큼 높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천억이 넘었다.
미란다가 어떻게 그러한 자산을 놓칠 수 있겠는가?
그러니 미란다는 염선의를 그다지 반기지 않았고, 그녀는 엄 씨 집안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엄선희의 말을 따를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따라서 가짜 엄선희가 무슨 말을 하든 엄 씨 집안사람들은 그렇게 할 것이고, 미란다는 염선의를 탐탁지 않아 한다는 걸 보여 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몇 번이 지나자 염선의는 다시 부모님 집에 오지 않았다.
하하, 얼마나 좋은가!
가장 좋은 것은 염선의가 엄 씨 집안을 떠나고, 엄선우와 이혼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엄 씨 집안의 모든 재산은 앞으로 미란다의 것이 되는 것이고, 이 계획은 그녀를 매우 기쁘게 했다.
그녀는 자신이 곧 수천억에 달하는 자산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를 더욱 자신만만하게 만든 것은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남자, 서준명의 마음도 얻었다는 것이다.
그녀가 실수한 유일한 일은 엄 씨 가족과 서준명에게 자신이 임신한 쌍둥이가 죽었다고 말한 것이었기에 미란다는 서준명이 진짜 엄선희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두 자녀는 데려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미란다는 서준명의 집에서 엄선희의 두 자녀를 보고 몹시 당황했고, 무려 식은땀을 흘릴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순발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이 일 또한 처리했다.
그 이후로 그녀는 순조롭게 서 씨 집안에 들어왔고, 순조롭게 서준명과 동침해 기껏해야 1년 안에 그녀와 서준명은 아이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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