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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장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랬다. 이 집 저 집 소소한 뒷말을 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막상 누구 하나 도가 지나친 짓을 하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다. - 월요일. 부성화는 낯빛이 어두워진 채로, 김윤자한테 몰려 일자리를 구하러 나와야 했다. 그러나 그날 그녀가 확성기를 들고 골목을 돌아다닌 일이 이미 옥양 마을에 울려 퍼졌기에, 모두가 부씨 가문이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다들 그들한테서 도움을 받으면 평생 잡히게 될 수도 있다고 절대 도움을 받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부성화가 마을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를 거닐 때, 주위 사람들이 모두 이상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옥양 마을이 사실 크지는 않았기에 돌아봤자 결국 그곳이 그곳이었다. 부성화는 화가 나서 눈물이 날 것 같아 부성훈한테 전화를 걸었다. "오빠, 빨리 나랑 엄마 데려가줘, 이딴 마을에서 더는 살 수 없어! 멍청한 시골 사람들이 허지은한테 매수당해서 매일 날 욕해." 옆에 있던 부씨 가문을 아는 어르신이 더는 들어줄 수 없어 말했다. "이봐 아가씨,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그리고 5분도 되지 않아, 사람들이 바로 부성화를 둘러쌓고 부성화는 놀라서 눈물범벅이 되었다. 허지은이 옥양 마을에 있다는 소리에 부성훈은 1분도 지체하지 않고 옥양 마을로 향했다. 저녁. 허지은이 공장 운영 문제를 마무리한 후, 호텔로 돌아가려 했다. 내일 하루만 더 버티면, 다른 아는 사장님들을 만나러 갈 수 있었다. 지난 이틀 동안 식사 자리에서 만난 사장님들은 모두 암묵적으로 한 가지 결론을 지었다. 바로, 부성훈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공장을 나선 허지은의 눈앞에 풀이 죽은 채 나타난 부성훈이 보였다. 그녀는 이 거리가 아주 익숙했다.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은 수년 전 거리에 있던 그의 실루엣과 서로 겹쳐버렸고 그녀는 순간 그때가 떠올랐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녀는 그래도 부성훈과 다시 만날 것이다. 부성훈한테 당하지 않았다면 그녀가 지금의 자리까지 못 왔을 테니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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