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장
선생님은 한숨을 쉬었다.
"안 돼요, 우리는 경력자를 구하는 거지, 초보를 구하는 게 아닙니다, 이 실력으로는 안 돼요."
현하린은 멍해졌다.
"안 돼요, 저 재능 있어요! 배우기도 했어요, 지금 손을 다쳐서 그래요, 한 동안 휴식해서 낯설어서 그래요, 천천히 할게요."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고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사흘 해봐서 안 되면 내보내지 뭐.
현하린은 고개를 숙이고 손이 떨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자수를 세게 찔렀다. 마치 그걸 허지은과 심지민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허지은은 내 재수탱이야!
심지민은 내 불운이야!
그 둘과 엮이게 된 후로, 그녀는 계속 재수가 없었다!
찔러 죽일 거야!
-
저녁.
"오늘 국제 자수 협회 책임자 세영이 국내에서 심지민을 만날 거야, 너도 같이 가."
연상윤이 차에서 부성훈한테 말했다.
부성훈은 지금 정장을 벗었고 아주 평범하게 입은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심지민이 누구인지 어떻게든 보겠습니다."
"세영이 잡은 그 레스토랑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 내 VIP카드를 줄게, 절대 네 모습을 들키지 마."
연상윤이 당부했다.
"네!"
다섯 시 반.
세영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한 여자가 팻말을 들고 있는 남자와 함께 공항 밖에 있는 걸 보았다.
그녀가 걸어가서 물었다.
"허지은 선생님?"
허지은은 누군가 알아볼까 봐, 특별히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러나 세영은 그녀의 눈을 보고 알아챘다.
허지은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얼른 타요."
세영은 어리둥절했고 망설였다.
"저... 누군가 절 기다리고 있어요."
심지민이 데리러 온다고 하지 않았어?
허지은은 세영을 데리고 차에 타서 마스크를 벗었다.
"바로 저예요."
세영은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심지민과의 채팅창을 열고 그걸 가리켰다.
"선생님이라고요?"
허지은은 기사한테 출발하라고 하고는 그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 말을 들은 세영은 쌍꺼풀까지 연해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너무 놀라 영어를 내뱉었다.
"선생님이었어요?!"
"심지민이랑 동일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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