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검찰청 직원의 목소리에 그녀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제보를 관리하는 직원은, 앞에 있는 도도하고 예쁜 여자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하는 걸 보았다. "네, 불법 경영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허지은은 자신의 것을 돌려받으려는 걸 잊은 적 없었다. 별장의 반을 지급한 돈, 7년 동안 피땀 흘려 번 돈, 그 모든 걸 부성훈이 토해내게 만들것이었다. 그녀는 확실히 부성훈의 카드에 있는 일부의 돈이 자신이 벌었다는 걸 증명할 수 없었다. 부성훈도 그녀가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전에 매번 수십억에 달하는 투자를 어떻게 받았는지 모두 잊은 듯했다. 부성훈은 자신이 대표가 됐다고 오만해서, 그녀한테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저 그녀가 투자와 광고 협찬을 받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계좌에 들어간 돈이며, 회사 재무팀 장부에 들어간 돈들을 허지은은 모두 증명할 수 있었다. 그건 모두 그녀가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었다! 부성훈이 은행기록을 찾게 되면, 그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검찰청을 나온 허지은은 제보서를 들고 뿌연 하늘을 향해 서 있었다. 오늘도 안현시의 땅은 축축했다. 그녀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랬다. 그녀는 실명으로 제보한 거였다. - 가을 시즌 대회가 시작되기 전날 밤, 허지은은 여전히 걱정되어서 틀을 다시 뜯고 자세히 검사해 보고, 그녀가 느끼기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어서야 새벽 3시에 겨우 자수품을 정리하고 잠에 들었다. 월요일, 안현시 양면 자수 가을 시즌 대회 현장. 나라에서 양면 자수와 같은 어려운 자수 공예를 발전하기 위해, 매 시즌마다 대회가 있었고 다른 자수들은 설을 보내기 전에, 1년에 한 번씩 대회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겨울 시즌에서 우승한 자수 종류와 양면 자수에서 우승한 자가 내년 초에 열리는 국제 대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거야말로 실력자들의 싸움이었다. 지금 양면 자수 가을 시즌 대회에 참석한 기업은 성진과 편인, 금수 수업 등 유명한 자수 기업 말고도 가득했다. 매년 거의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