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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장

변서희가 말했다. "그리고 아빠가 그러는데, 해외에 있는 기업이 안현시에 입주했대, 성진 그룹이 그렇게 대단한데 분명 그 기업이랑 싸우게 될 거야. 이 기회에 그 기업한테 붙어서 같이 성진 그룹을 상대하면 되잖아!" 부성훈은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변서희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들었다.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허지은은 그냥 운 좋게 주민호의 도움을 받은 거야. 안 그랬으면 오락가락하는 그 실력으로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겠어? 그는 여전히 허지은과 헤어져서 재수가 없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부성훈이 일어나자 변서희가 그의 어깨에 기댔다. "부성훈, 난 널 믿어, 넌 무조건 할 수 있어." "내가 이미 편인을 떠났어." "뭐?!" 변서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언제? 어떻게 된 거야?" "허지은 그 년 때문이야, 걔가 날 편인에서 쫓아냈어!" 부성훈은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 허지은은 본전도 능력도 없어, 그냥 주민호의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온 거야! 허지은이 뭔데! 부성훈은 여전히 굴복하지 않았다! "내 지분을 현금화해서 나한테 줬어." 부성훈은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나 무조건 다시 일어설 거야!" 변서희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그래, 허지은이랑 선 그어야지, 안현시에 입주하는 기업 이름이 안리야, 안리에 가는 거 어때?" "싫어!" 부성훈은 다른 사람의 밑에서 일을 할 리가 없었다. 난 회장님이 될 팔자야, 어떻게 다른 사람의 지휘에 따를 수 있지? "그럼..." "네 말이 맞아, 정신 차려야 해, 그래서 회사를 다시 세울 거야, 그리고 안리라는 기업의 도움을 받을 거야.' 부성훈도 그 얘기를 들었지만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안리가 해외에서 이름 있는 자수 기업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었다. 그들이 분명 싸우게 될 것이기에, 부성훈은 중간에서 손을 쓰면 되는 것이었다! 부성훈은 지금 허지은을 꼭대기에서 끌어내려 자기 앞에 무너지게 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 연씨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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