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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장 예쁘게 꾸며

파트너를 바꿀지 말지는 한수호의 답에 달려있었다. 한수호는 무덤덤하게 물었다. “류 대표님은 이런 걸 아주 잘 아시나 봐요?” “당연하죠.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제가 길들인 여자만 해도 팔십 명이 될 겁니다.” 의기양양하며 말하는 류 대표의 모습에 한수호는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쩐지 이렇게 어린 분이 옆에 있다고 했어요. 이분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도 당연히 해봤겠죠?” 류 대표는 꺼리는 척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겁나지 않았고 옹졸하게 웃는 모습은 마치 법을 만든 사람을 조롱하는 것 같았다.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네요. 이건 엄연히 불법이고 범죄잖아요. 하하.” 듣다 못 한 이서아가 벌떡 일어서자, 한수호는 어디도 못 가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류 대표는 의자를 한수호 쪽으로 더 가까이 옮겼다. “그래도 만약에 대표님이 이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제가 여러 가지 경로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수호는 담담한 표정으로 류 대표를 바라봤고 그는 한수호가 이런 것에 흥미를 보인다고 오해해 뭔가를 더 알려주려는 듯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바로 그 찰나, 한수호는 술잔을 들어 그의 얼굴에 술을 부었다. “아!” 한수호는 실크 손수건을 꺼내 손을 닦으며 경악으로 가득 찬 류 대표의 시선 아래서 논리정연하게 말했다. “우리가 방금 얘기했던 협력은 여기까지입니다.” 와인을 뒤집어쓴 류 대표는 극도로 혼란스러워했다. “왜 그러시는 거죠?” “곧 감옥에 들어가실 텐데 그쪽이랑 협력하는 건 제가 손해잖아요.” 류 대표는 표정이 돌변했다. “감옥이라뇨?” 한수호는 고개를 돌려 이서아를 바라봤다. “이 비서, 방금 류 대표가 한 얘기 들었지? 얼른 경찰에 신고해.” 망설임 없이 핸드폰을 꺼내는 이서아의 모습에 류 대표는 그제야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한수호는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앉아 있었는데, 가만히 있기만 해도 류 대표보다 훨씬 더 기품있는 분위기를 뿜어냈다. “여자를 길들이건 말건 그건 제 일에요. 주제도 모르고 가르치려 들다니 어이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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