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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장 체포

여진수는 입꼬리만 올리고 말했다. “오지성, 꿈 깨. 이번 생에는 절대 내 아내를 만나지 못할 거야.” 표정이 어두워진 오지성이 뭐라고 얘기하려던 찰나 여진수가 말했다. “내 아내가 그때 어떻게 다쳤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았어? 그 빚을 갚아줄 날만 기다렸다고.” 이제 갚을 때가 되었다. 오지성의 눈이 빠르게 반짝였다. 그는 여진수가 모를 줄 알았다. 만약 여진수가 알았다면 그 성격에 이토록 오래 참았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면 누군가 그를 제지하고 기회를 기다리게 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누구지? 누가 날를 용산으로 유인했지?’ 생각에 빠진 오지성의 낯색이 변했다. 그는 더 이상 여진수와 대화를 나누지 않고 빠르게 떠났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여진수의 눈에는 차가운 빛이 깃들었다. 하지만 시선을 돌려 누군가를 바라볼 때는 다시 평온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마치 오랜 세월을 떠돌던 사나운 개가 주인 곁으로 돌아와 순종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 누군가는 그들의 대화를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스스로 휠체어를 돌려 천천히 떠났다. 여진수는 약간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 사람을 따라가며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붙어 있었다. ... 오지성은 빠르게 단지를 나와 즉시 공항으로 가서 용산을 떠나려고 했다. 그의 운전기사가 이미 차를 가져왔고 그는 얼른 차 문을 열었지만 다음 순간 차 문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닫혔다. 몇 명의 남자들이 그를 둘러쌌다. “오지성 씨 되시나요?” 오지성은 냉정하게 물었다. “누구시죠?” 앞장선 사람이 경찰 신분증을 내밀었다. “경찰입니다. 오지성 씨는 현재 형사 사건과 관련하여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경찰서로 가서 조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지성은 숨을 들이키고 물었다. “어떤 형사 사건이죠? 내가 뭘 했다고요? 전 오늘 용산에 도착했는데요. 뭔가 착오가 있는 것 아닙니까?” 경찰은 차분하게 말했다. “착오인지 아닌지는 경찰서에서 알게 될 겁니다. 오지성 씨는 변호사라 들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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