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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장 순둥이

이서아는 무의식적으로 지금 그가 가장 취약한 곳인 상처를 공격했다. 하지만 이미 한번 그녀에게 습격당한 남자가 두 번째 기회를 줄 리 없었다. 그는 여자의 손목을 잡고 엘리베이터 벽에 눌렀고 그녀가 발을 들어 그를 걷어차려고 할 때 그녀의 다리 사이에 바로 들이댔다. 이서아는 그의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금 그녀도 안정적이지 않았다. 다만 남자가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는 평소보다 힘이 세지고 여자가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는 화내는 데 힘이 다 들어가는 것 같아 몸에 힘이 없었다. 그는 그녀의 숨결을 빼앗아 갔고, 강하고, 드러나지 않는 원한도 있었다. 남자는 왜 그녀를 미워할까? 엘리베이터가 띵 소리를 내며 19층에 도착하자 문이 자동으로 열렸고 한수호는 재빨리 그녀를 풀어주고 그녀를 밖으로 끌어냈다. 방 카드로 문을 열고 다시 닫고는 그녀를 문짝 뒤에 눌렀다. 그의 이런 동작은 물 흐르듯 매끄러워 그녀에게 반항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이서아는 자신이 그의 인형이 된 것 같아 미칠 것 같았다. “한수호. 뭐 하는 거야! 이거 놔!” 어림도 없었다. 한수호는 더 이상 정욕을 숨기지 않았고 목소리까지 잠겼다. “난 오늘 절대 너 못 놔줘.” 이서아의 등에 소름이 쫙 돋았고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오랫동안 계획했네.” 한수호는 씩 웃었다. “오랫동안 널 노린 건 맞아.” 이서아는 목덜미에 핏줄이 보일 정도로 답답하고 괴로웠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또 사진으로 나 협박하게?” 불이 켜지지 않은 어두운 방에서 남자는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문질렀다. “방법이야 수도 없이 많지. 잘 알잖아?” 그렇다. 그에게는 방법이 아주 많았다. 군말도 필요 없고, 열거할 것도 없이 누구나 그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한수호가 하고 싶은 일은 성공하지 못한 게 없었다. 이서아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순간, 감정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끊임없이 모래사장을 때렸다. 한수호는 이 시간 동안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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