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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설인아가 잠금을 풀어주자 성주원은 바로 그녀의 차에 올라탔다. “뭐야? 설마 내 차로 가려고?” 설인아가 당황스러운 눈빛을 보내자 성주원은 고개를 저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네가 양정한 씨 봐줄 때 내가 전화를 하나 받았거든.” “예능 제안이 하나 들어왔는데 할래?” 양씨 가문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있어서 이런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러웠는데 마침 설인아와 단둘이 남게 되니 성주원은 이때다 싶어 바로 물은 것이다. “아니.” 하지만 연예계와는 절대 엮이고 싶지 않았던 설인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바로 거절했다. 그녀의 거절은 성주원도 예상한 바라서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다시 입을 열었다. “너만을 위한 코너도 만들어준대. 이건 네가 계속 바라던 거잖아.” 이런 파격적인 제안이 아니면 성주원도 굳이 설인아에게 묻지는 않았을 것이다. 설인아도 놀란 건지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이번엔 웬일로 받아들였대?” 사실 설인아는 이런 제안을 받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에 들어왔던 제안들은 전부 자신을 이용해 이슈 몰이를 하며 다른 연예인들과의 러브라인으로 이어가려는 수작이 훤히 보였기에 설인아가 매번 거절했던 것이다. 그녀가 원하는 건 사람들에서 의학지식을 알려주고 건강을 지키는 꿀팁같은 걸 전수해주는 건데 제작진들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니 늘 협업이 불발됐던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그걸 받아들여 준다면야 굳이 출연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기에 설인아는 핸들을 손가락으로 톡톡 쳐가며 고민했다. 설인아가 동요하는 게 보이자 성주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응. 그런데 조건이 있대.” ‘역시 제작진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할 리가 없지.’ 성주원은 설인아가 말하기도 전에 또 먼저 입을 열었다. “너랑 다른 연예인들 사이에 대화가 오가긴 할거래. 당연히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고.” 의학지식만 소개하는 건 너무 지루해서 시청률이 떨어질 게 분명하기에 제작진들이 그간 그렇게 반대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설인아 역시 시청률만 좇으며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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