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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설인아가 서둘러 팔찌를 사려는 모습에 화가 난 설연우는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듯했다. 이 년이 아직도 연기를 하는 거야?! 그렇다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할 수밖에! 설연우는 설인아를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언니, 너무해... 지난번에 언니가 사기친 그 사람도 돈을 안 갚았잖아. 그런데 돈이 어디 있다고 그래!” 돈까지 사기 쳤다고?! 설인아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눈빛이 더욱 혐오스러워졌다. 대체 얼마나 망나니이면 이런 일까지 할 수 있을까... 얼굴이 굳어진 설인아는 방금 내민 카드를 거두며 설연우를 바라보고 말했다. “내게 돈이 없다고? 네가 계속 그렇게 말한다면 이렇게 하자. 이 물건을 경매에 붙이는 것처럼 더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가지는 거야. 어때?” 설연우는 순간 멈칫했다. 경매? 흥! 체면을 차리려는 것인가? 설인아는 늘 박대받고 신의 청난이라는 신분도 사칭한 여자다. 그런 설인아가 굳이 한번 해보고 싶다면 이 년을 상대로 기꺼이 놀아주지! 설인아를 없애버리려면 한 번에 확 밟아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년은 바퀴벌레처럼 또다시 꿈틀거리며 살아날 것이다. 설연우가 대답하려 할 때 직원이 거절했다. “죄송합니다. 우리 여기는 직영 매장이라 경매는 안 됩니다.” 직원도 높은 가격에 팔고 싶었지만 회사 규정상 혹시라도 들키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었다. 직원이 규칙을 지킬 줄도 아네? 설인아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직원의 말이 설인아의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설인아는 설연우를 바라보며 다시 제안했다. “그렇다면 우리 둘만 경매를 하자, 가격이 높은 부분은 다른 물건으로 골라 그 가격을 맞추지 뭐.” 직원의 눈빛 반짝였다. 이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들이 사적으로 내기를 해서 그만한 가격의 물건을 산다는 것은 그야말로 직원에게 대박이었다. 직원은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다른 직원들이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그 직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하, 올해의 판매왕은 바로 나야! 얼른 시작해!’ 설연우의 망설이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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