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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임지연은 잔뜩 의아해하며 강서현을 바라보았다. “설마 차재욱 그 쓰레기를 말하는 거야?” 그러자 강서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고개만 끄덕였다. 순간, 임지연은 이를 꽉 악물었다.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애초에 너랑 콩이한테 어떻게 대했는데… 그 자식이 아니었다면 콩이도 이런 병에 걸리지 않았을 거야. 그런데 왜… 왜 콩이가 제일 먼저 부른 사람이 그 쓰레기인 거야? 이건 너무 불공평해.” 그 말에 강서현은 임지현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그만해. 콩이는 이제 우리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있어서 아무 말이나 막 하면 안 돼.” “난 그저 네가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야. 넌 그때 차씨 가문에서 나와 죽을 뻔했는데, 그 쓰레기 같은 남자는 그때 뭐했어? 자기 첫사랑이랑 약혼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보냈잖아. 너에게 약간의 애정이 남아있었다면, 약혼을 그렇게 빨리 하지 못했을 거야.” 그렇게 그들이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그러자 줄곧 이준의 어깨에 엎드려 있던 콩이의 눈빛이 번쩍 빛났다. 콩이는 이준의 품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 문을 열러 달려갔다. 문을 열고 차재욱이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콩이는 까맣고 큰 두 눈을 한번도 깜박이지 않고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어느새, 콩이의 눈가에는 서서히 눈물이 고였다. 이 모습에 차재욱은 순간 가슴이 아파왔다. 왜 이렇게 콩이가 우는 모습을 차마 똑바로 볼 수 없는 걸까? 그는 허리를 굽혀 콩이를 품에 안았다. 그러면서 콩이의 말랑한 두 볼을 살짝 주무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놀랐지? 아저씨는 이미 그 나쁜 놈을 경찰서에 잡아넣었어.” 콩이는 그의 얼굴에 아무런 상처가 없음을 확인한 후, 그의 목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에 차재욱의 심장 깊은 곳 어딘가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이런 느낌은 그가 여태껏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 천성이 교오자만한 차현승은 한번도 그에게 이렇게 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남자 아이다 보니, 차재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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