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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소정아, 나 곧 귀국한다!!!” 유소정은 안청하의 말에 어벙벙해졌다. 하지만 바로 낮은 목소리로 급히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인데? 아저씨는 아셔?” 유소정은 그들의 온라인 쇼핑몰이 공격당하던 그날 밤을 잊을 수 없었다. 그 사건 뒤 안청화는 바로 신속히 출국하라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은 바로 여민석이었다. 지금 안청화가 귀국하면… 혹시 여민석의 심기를 건드리진 않을까? “이번 일은 말하자면 길어. 아무튼 우리 아빠 쪽은 상관하지 마. 이미 생활비 끊은 지 오래셔. 이번에 돌아가면 나 너랑 같이 싸울 거야!” 안청하는 전화 너머에서 이미 칼을 갈고 있었다. “이번엔 반드시 너 이기도록 만들 거야!” “청하야, 뭔 돈벼락이라도 맞았어?” 유소정은 여전히 그녀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말에 안청하는 한참 큰소리로 웃어대더니 겨우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당연히 그건 아니고. 나랑 우리 엄마 이제 같은 편이거든. 그러니까 내 걱정은 마. 그냥 미리 좋은 소식 알려주려고 전화한 거니까.” 안청하와 엄마가 같은 편이라는 소식에 유소정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안청하의 부모님은 그녀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 이혼을 하셨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유금산과 비슷한 부류였다. 유일하게 다른 건 그녀의 아버지는 확실히 재능이 조금 있다는 거였다. 훌륭한 사위한테 기대지 않아도 스스로 서울 상류사회에서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들이 이혼한 뒤 그녀의 엄마는 출국을 했다. 가끔 안청하한테 연락을 하긴 했지만 그저 몇 마디 안부를 물어볼 뿐이었다. 무책임한 아버지 때문에 안청하는 그녀와 함께 한약방을 운영하게 된 거였다. 하지만 그 유일한 길마저 여민석에 의해 막힐 줄은 예상을 못했다. 휴대폰을 들고 있는 유소정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걸렸다. 그녀가 가장 바라는 게 바로 안청하가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는 거였다. 유소정은 기쁜 마음으로 병실로 돌아갔다. 그녀를 본 차한빈이 농담을 던졌다. “제 말에 대답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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